영국 명문대 강단에 선 탈북녀…북 인권 관심 급증

입력 2015.10.19 (06:16) 수정 2015.10.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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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과정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 국제사회에 화제가 됐던 탈북인 이현서씨가 런던의 한 명문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인데 영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이현서씨가 강단에 서자 뜨거운 박수가 이어집니다.

공개 처형을 목격했던 경험과 압록강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했던 상황, 북한에 남아 고통받던 가족과의 극적인 재회 등 영화같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현서(탈북자) : "기근이 오면 기차역이나 다리 아래에서 죽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비올라(대학원생) :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을 하루 빨리 국제 사회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닉(대학생) : "북한 사회를 개방해야 내부의 불공평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대학생들이 주선한 이번 강연회는 6천명의 학생들이 참석을 희망했습니다.

인권 단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젊은 영국 대학생들에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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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명문대 강단에 선 탈북녀…북 인권 관심 급증
    • 입력 2015-10-19 06:18:32
    • 수정2015-10-19 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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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북과정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 국제사회에 화제가 됐던 탈북인 이현서씨가 런던의 한 명문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북한의 열악한 인권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인데 영국의 젊은 대학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탈북자 이현서씨가 강단에 서자 뜨거운 박수가 이어집니다.

공개 처형을 목격했던 경험과 압록강을 넘어 중국으로 탈북했던 상황, 북한에 남아 고통받던 가족과의 극적인 재회 등 영화같은 이야기를 생생하게 증언했습니다.

<녹취> 이현서(탈북자) : "기근이 오면 기차역이나 다리 아래에서 죽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충격을 받았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비올라(대학원생) :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인권 개선을 위해서는 북한을 하루 빨리 국제 사회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인터뷰> 닉(대학생) : "북한 사회를 개방해야 내부의 불공평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 대학생들이 주선한 이번 강연회는 6천명의 학생들이 참석을 희망했습니다.

인권 단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젊은 영국 대학생들에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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