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뉴스] 인도, 2살 여아 성폭행…대책 요구 시위 외

<앵커 멘트>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제 뉴스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구촌 화제 뉴스입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2살 여자아이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한 공원에서 17살 청소년 2명이 생후 2년 6개월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해 체포된 건데요.

계속해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인도에서 시민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여성 안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흉기 맞서 어린이 참사 막은 70대 노인 ‘영웅’

미국의 75살 체스 강사가 노령의 몸으로 흉기 난동에 맞서 어린이들을 지켜내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3일, 제임스 버논 씨가 아이들에게 체스를 가르치는 일리노이 주 공공 도서관에 갑자기 10대 청소년이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

버논 씨가 범인에 맞서 부상을 입어가면서 아이들이 무사히 도망갈 수 있게 한 덕분에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도서관에 있던 모두를 죽일 계획이었다던 범인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중국 톱스타 360억 원들인 결혼식 논란

중국의 한 톱스타가 360억 원이 넘는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반면, 결혼식이 취소되자 피로연 음식을 노숙자들에게 대접한 이들도 있습니다.

지난 8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의 톱스타 황샤오밍과 안젤라베이비의 결혼식입니다.

최고급 예식장과 드레스는 물론, 반지에 17억 원, 신혼집에 235억 원을 쓰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신랑의 변심으로 갑자기 결혼식이 취소되자 피로연을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노숙자들에게 대접한 신부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해발 1,400m서 ‘세계 윙슈트 대회’

현지 시각 어제, 중국 후난 성에서 세계 윙슈트 대회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윙슈트 전문가들이 해발 1,400미터의 산 절벽에서 뛰어내리는데요.

미국의 '노아 반손' 선수가 2위와 0.102초 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멕시코 ‘상상의 괴물 축제’ 열려

지난 주말 멕시코에서는 특유의 민중 예술로 꼽히는 '상상의 괴물 축제'가 열렸습니다.

멕시코 장인들이 만든 거대한 작품들이 거리를 행진합니다.

상상 속 괴물을 종이로 만들어 선보이는 축제인데요.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행진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