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장관’ 순차 개각…‘KF-X’ 문책 인사도

입력 2015.10.19 (21:03) 수정 2015.10.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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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부분 개각으로 총선 출마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순차 개각이 시작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교체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 등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개각의 배경을 살펴봅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가 거론됐던 장관들 가운데 국토부, 해수부 장관이 먼저 바뀌게 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장관들을 조기에 정리해 임기 후반기 국정과제와 개혁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 황우여 교육 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시기만 다를 뿐 교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예산안 처리 시점인 12월 전후, 황 부총리는 국정교과서 문제가 정리된 뒤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 장관도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후문이어서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개각은 또 정치인이 배제되고 관료 출신이 발탁된 게 특징입니다.

강호인, 김영석 내정자 모두 정통 관료 출신을 발탁한 것이어서, 공직 사회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개혁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 방미 전에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이 이번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평가여서 추가 문책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으로 친박계 장관들이 당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공천제 등을 둘러싼 여당내 역학 구도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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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출마 장관’ 순차 개각…‘KF-X’ 문책 인사도
    • 입력 2015-10-19 21:04:22
    • 수정2015-10-19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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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부분 개각으로 총선 출마 장관들을 대상으로 한, 순차 개각이 시작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교체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 등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개각의 배경을 살펴봅니다.

<리포트>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가 거론됐던 장관들 가운데 국토부, 해수부 장관이 먼저 바뀌게 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장관들을 조기에 정리해 임기 후반기 국정과제와 개혁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 황우여 교육 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도 시기만 다를 뿐 교체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예산안 처리 시점인 12월 전후, 황 부총리는 국정교과서 문제가 정리된 뒤 교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 장관도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는 후문이어서 언제든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개각은 또 정치인이 배제되고 관료 출신이 발탁된 게 특징입니다.

강호인, 김영석 내정자 모두 정통 관료 출신을 발탁한 것이어서, 공직 사회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개혁에 집중하라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박 대통령 방미 전에 사의를 밝혔고 대통령이 이번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평가여서 추가 문책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개각으로 친박계 장관들이 당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공천제 등을 둘러싼 여당내 역학 구도가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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