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예산심사 첫날 파행…여야 대표 충돌

입력 2015.10.19 (21:11) 수정 2015.10.20 (06: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 상임위원회 별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됐지만, 교육부 예산심사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여야 대표들은 수위 높은 표현으로 상대를 비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 첫날.

야당은 교과서 문제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예산과 연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야당은 교육부가 여당에 준 자료제출을 거듭 요구했고 여당은 민생과 관련된 만큼 예산안을 상정하자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태년(국회 교문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 "국민의 의사 다 무시하겠다 이런 거 아니에요. 이런 독단의 행정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불통의 행정이 어디 있어요?"

<인터뷰> 신성범(국회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 : "되돌이표처럼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저는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공방이 거듭되면서, 감정 섞인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누구한테 고함치는 겁니까?"

<녹취>설훈 (새정치연합 의원) : "조용히 해요! 박대출 의원!"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동료의원에게 예의를 지키세요."

<녹취> "(같은 말이야. 조용히 하란 말이야) 반말하시는 거예요, 지금?"

김무성 대표 부친의 친일 책임을 주장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놓고 여야 대표도 격하게 충돌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특히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것은 무례의 극치다, 하는 점을 문재인 대표에게 이야기합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불안하게 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천정배 의원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함게 하기로 했고, 새누리당은 야권 야합이라는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과서’ 예산심사 첫날 파행…여야 대표 충돌
    • 입력 2015-10-19 21:17:03
    • 수정2015-10-20 06:49:58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 상임위원회 별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됐지만, 교육부 예산심사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첫날부터 파행됐습니다.

여야 대표들은 수위 높은 표현으로 상대를 비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예산안 예비심사 첫날.

야당은 교과서 문제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예산과 연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야당은 교육부가 여당에 준 자료제출을 거듭 요구했고 여당은 민생과 관련된 만큼 예산안을 상정하자고 맞섰습니다.

<녹취> 김태년(국회 교문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 "국민의 의사 다 무시하겠다 이런 거 아니에요. 이런 독단의 행정이 어디 있습니까? 이런 불통의 행정이 어디 있어요?"

<인터뷰> 신성범(국회 교문위 새누리당 간사) : "되돌이표처럼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저는 정말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공방이 거듭되면서, 감정 섞인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누구한테 고함치는 겁니까?"

<녹취>설훈 (새정치연합 의원) : "조용히 해요! 박대출 의원!"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의원) : "동료의원에게 예의를 지키세요."

<녹취> "(같은 말이야. 조용히 하란 말이야) 반말하시는 거예요, 지금?"

김무성 대표 부친의 친일 책임을 주장한 문재인 대표의 발언을 놓고 여야 대표도 격하게 충돌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특히 인신공격성 발언까지 하는 것은 무례의 극치다, 하는 점을 문재인 대표에게 이야기합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을 선동하고 불안하게 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천정배 의원은 시민 불복종 운동을 함게 하기로 했고, 새누리당은 야권 야합이라는 얄팍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갈등 계속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