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이-팔 유혈 충돌 계속…美 중재 촉각

입력 2015.10.19 (21:34) 수정 2015.10.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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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중재에 나설 뜻을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예루살렘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남부의 한 버스 터미널.

아랍계 이스라엘인 남성이 이스라엘 군인에게 권총을 쏜 뒤 그 군인의 소총을 빼앗아 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숨지고 민간인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예루살렘 서안 지구처럼 팔레스타인 밀집 거주 지역이 아닌 이스라엘 남부까지 테러가 벌어진 것은 이달 들어 처음입니다.

유대인을 노린 보복 테러가 사실상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이스라엘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미리암(이스라엘인) : "정말 집에서 나오는 게 두려워요. 직장 일과 아이들을 유치원에서 데려오는 거외에는 집 밖을 안 나가요."

동예루살렘 내 유대인과 아랍인 거주 지역 사이엔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임시 장벽이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한 달째 이어진 양측의 유혈 사태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인 9명, 팔레스타인인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명 피해가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중재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존 케리(美 국무 장관) : "이번 주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를 (독일서) 만날 겁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으로 가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을 만날 겁니다."

이스라엘 총리도 팔레스타인 측에 대화를 제의한 상황.

아직 응답이 없지만 이번 유혈 보복 사태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련국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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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이-팔 유혈 충돌 계속…美 중재 촉각
    • 입력 2015-10-19 21:45:10
    • 수정2015-10-19 21: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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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중재에 나설 뜻을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예루살렘 현지에서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남부의 한 버스 터미널.

아랍계 이스라엘인 남성이 이스라엘 군인에게 권총을 쏜 뒤 그 군인의 소총을 빼앗아 난사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숨지고 민간인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격을 가한 남성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예루살렘 서안 지구처럼 팔레스타인 밀집 거주 지역이 아닌 이스라엘 남부까지 테러가 벌어진 것은 이달 들어 처음입니다.

유대인을 노린 보복 테러가 사실상 이스라엘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이스라엘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미리암(이스라엘인) : "정말 집에서 나오는 게 두려워요. 직장 일과 아이들을 유치원에서 데려오는 거외에는 집 밖을 안 나가요."

동예루살렘 내 유대인과 아랍인 거주 지역 사이엔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임시 장벽이 추가로 설치됐습니다.

한 달째 이어진 양측의 유혈 사태로 지금까지 이스라엘인 9명, 팔레스타인인 4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인명 피해가 늘어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중재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녹취> 존 케리(美 국무 장관) : "이번 주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를 (독일서) 만날 겁니다. 그리고 중동 지역으로 가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을 만날 겁니다."

이스라엘 총리도 팔레스타인 측에 대화를 제의한 상황.

아직 응답이 없지만 이번 유혈 보복 사태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관련국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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