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정수장 펌프 침수로 대규모 단수

<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기도 김포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 펌프가 물에 잠기면서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입니다.

김지선 기자? 물이 나오지 않는 지역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리포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과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등 5개 읍·면과 구래동, 마산동, 운양동 등 3개 동입니다.

오늘 오전 김포시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고촌정수장의 가압펌프 8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4시쯤부터 김포시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수돗물이 나오지 않자 생수를 사서 식사를 준비하고, 집 근처 식당을 찾아 끼니를 해결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급수 차량 30대를 확보해 비상 급수에 나섰습니다.

일단 내일 저녁까지는 고장난 펌프 2대를 우선 수리해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관련 시설을 모두 복구해 수돗물 공급을 정상화하기까지는 약 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포시는 환경관리공단 전문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지만, 펌프가 침수된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