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노린 상습 날치기…오토바이도 훔쳐

입력 2015.10.19 (23:18) 수정 2015.10.20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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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전역을 돌며 중년 여성의 가방을 상습적으로 날치기해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오토바이를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중년 여성의 뒤를 빠르게 따라갑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챕니다.

오토바이 날치기로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뒤에서 뭐가 손목을 탁 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아야'하면서 소리치는 순간에 가방이 내 머리 위로 올라가더니 오토바이 뒤에 달린 상자에 싣고 가더라고요."

42살 최 모 씨는 지난 8일부터 열흘간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일곱 차례에 걸쳐 4백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날치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는 날치기를 한 뒤 쉽게 달아날 수 있도록 혼자 골목길을 걸어가는 중년 여성을 노렸습니다.

<녹취> 최 모 씨(피의자) : "손에 가방 든 사람을 날치기했습니다... 죄송하고 잘못했습니다."

최 씨는 또,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렇게 키가 꽂혀 있는 상태로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훔쳐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오토바이 날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에 너무 가까이 붙어 걷지 말고 손가방은 도로 반대편 방향으로 메고 다녀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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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20 0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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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을 돌며 중년 여성의 가방을 상습적으로 날치기해 온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훔친 오토바이를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토바이 한 대가 중년 여성의 뒤를 빠르게 따라갑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챕니다.

오토바이 날치기로 가방을 훔쳐 달아난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 "뒤에서 뭐가 손목을 탁 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아야'하면서 소리치는 순간에 가방이 내 머리 위로 올라가더니 오토바이 뒤에 달린 상자에 싣고 가더라고요."

42살 최 모 씨는 지난 8일부터 열흘간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일곱 차례에 걸쳐 4백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날치기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 씨는 날치기를 한 뒤 쉽게 달아날 수 있도록 혼자 골목길을 걸어가는 중년 여성을 노렸습니다.

<녹취> 최 모 씨(피의자) : "손에 가방 든 사람을 날치기했습니다... 죄송하고 잘못했습니다."

최 씨는 또,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렇게 키가 꽂혀 있는 상태로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훔쳐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오토바이 날치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로에 너무 가까이 붙어 걷지 말고 손가방은 도로 반대편 방향으로 메고 다녀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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