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내려고…아버지 명의 외제차 방화
입력 2015.10.20 (07:19)
수정 2015.10.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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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고급 외제 승용차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치밀하게 준비했는데 덜미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 저녁, 음식점 주차장에 헬멧을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준비해 온 액체를 자동차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이 담을 넘어 사라진 지 1분 만에 주차장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녹취> 방화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창문으로 밑을 보니까 오토바이에서 뭐를 꺼내더니 확 나더라고요, 불이…. 그래서 내가 소리를 쳤죠."
휘발유를 뿌리고 자동차에 불을 지른 남성은 그 사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불을 지르기 20분 전, 이 음식점에 고기를 사러 온 남자였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산 자기의 외제 승용차를 일부러 태운 이유는, 사업 실패 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방화 피의자(음성변조) : "청구해서 수리비가 나오면 아버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돈을 좀 받을 생각으로…"
훔친 오토바이로 휘발유를 사고, 범행 전후로 네 차례나 옷을 바꿔 입어가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권효제(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경장) : "복합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보통 가게에 화재 보험이 들어 있으니까, 거기서 화재가 나면 가게에 책임이 있다고 보니까 그쪽에서 보상을 받으려고…"
쉽게 돈을 벌기 위해 7개월밖에 안 된 외제 차를 불태운 이 남성은, 구속과 함께, 같이 불에 탄 자동차 2대의 피해까지 돈으로 물어줄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고급 외제 승용차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치밀하게 준비했는데 덜미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 저녁, 음식점 주차장에 헬멧을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준비해 온 액체를 자동차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이 담을 넘어 사라진 지 1분 만에 주차장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녹취> 방화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창문으로 밑을 보니까 오토바이에서 뭐를 꺼내더니 확 나더라고요, 불이…. 그래서 내가 소리를 쳤죠."
휘발유를 뿌리고 자동차에 불을 지른 남성은 그 사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불을 지르기 20분 전, 이 음식점에 고기를 사러 온 남자였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산 자기의 외제 승용차를 일부러 태운 이유는, 사업 실패 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방화 피의자(음성변조) : "청구해서 수리비가 나오면 아버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돈을 좀 받을 생각으로…"
훔친 오토바이로 휘발유를 사고, 범행 전후로 네 차례나 옷을 바꿔 입어가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권효제(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경장) : "복합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보통 가게에 화재 보험이 들어 있으니까, 거기서 화재가 나면 가게에 책임이 있다고 보니까 그쪽에서 보상을 받으려고…"
쉽게 돈을 벌기 위해 7개월밖에 안 된 외제 차를 불태운 이 남성은, 구속과 함께, 같이 불에 탄 자동차 2대의 피해까지 돈으로 물어줄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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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금 타내려고…아버지 명의 외제차 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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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0 07:20:43
- 수정2015-10-20 08:20:56
<앵커 멘트>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고급 외제 승용차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치밀하게 준비했는데 덜미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 저녁, 음식점 주차장에 헬멧을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준비해 온 액체를 자동차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이 담을 넘어 사라진 지 1분 만에 주차장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녹취> 방화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창문으로 밑을 보니까 오토바이에서 뭐를 꺼내더니 확 나더라고요, 불이…. 그래서 내가 소리를 쳤죠."
휘발유를 뿌리고 자동차에 불을 지른 남성은 그 사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불을 지르기 20분 전, 이 음식점에 고기를 사러 온 남자였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산 자기의 외제 승용차를 일부러 태운 이유는, 사업 실패 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방화 피의자(음성변조) : "청구해서 수리비가 나오면 아버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돈을 좀 받을 생각으로…"
훔친 오토바이로 휘발유를 사고, 범행 전후로 네 차례나 옷을 바꿔 입어가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권효제(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경장) : "복합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보통 가게에 화재 보험이 들어 있으니까, 거기서 화재가 나면 가게에 책임이 있다고 보니까 그쪽에서 보상을 받으려고…"
쉽게 돈을 벌기 위해 7개월밖에 안 된 외제 차를 불태운 이 남성은, 구속과 함께, 같이 불에 탄 자동차 2대의 피해까지 돈으로 물어줄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음식점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고급 외제 승용차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치밀하게 준비했는데 덜미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휴일 저녁, 음식점 주차장에 헬멧을 쓴 남성이 나타납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준비해 온 액체를 자동차에 뿌리기 시작합니다.
이 남성이 담을 넘어 사라진 지 1분 만에 주차장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입니다.
<녹취> 방화 최초 목격자(음성변조) : "창문으로 밑을 보니까 오토바이에서 뭐를 꺼내더니 확 나더라고요, 불이…. 그래서 내가 소리를 쳤죠."
휘발유를 뿌리고 자동차에 불을 지른 남성은 그 사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는 불을 지르기 20분 전, 이 음식점에 고기를 사러 온 남자였습니다.
아버지 명의로 산 자기의 외제 승용차를 일부러 태운 이유는, 사업 실패 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녹취> 방화 피의자(음성변조) : "청구해서 수리비가 나오면 아버님께 도움을 요청해서 돈을 좀 받을 생각으로…"
훔친 오토바이로 휘발유를 사고, 범행 전후로 네 차례나 옷을 바꿔 입어가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권효제(경기 부천 소사경찰서 경장) : "복합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보통 가게에 화재 보험이 들어 있으니까, 거기서 화재가 나면 가게에 책임이 있다고 보니까 그쪽에서 보상을 받으려고…"
쉽게 돈을 벌기 위해 7개월밖에 안 된 외제 차를 불태운 이 남성은, 구속과 함께, 같이 불에 탄 자동차 2대의 피해까지 돈으로 물어줄 처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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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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