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면 부족하면 자전거·낙상사고 위험 높아

입력 2015.10.20 (07:24) 수정 2015.10.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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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청소년들, 학업이나 입시 준비로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면 자전거 사고나, 학교 내에서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과 후 학원 갈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느라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자전거 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인터뷰> 최지민(14살/학생) : "공원에 가면 사람들이 많은데 멍청히 있다가 부딪힐뻔한 적도 있고 장애물이 있어서 넘어진 적도 있어요. 실제로…."

서울대병원 조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반으로 적정 수면시간 7시간 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시간 30분 미만 자는 청소년이 전체의 23%를 차지했습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자전거 사고 위험은 31%, 학교 내 낙상 위험이 복도에서 44%, 계단에서 8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소 수면부족이 사고 대처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영(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 "물리적인 장애물을 만났을 때 사물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수면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이러한 인지능력이라든가 반사능력이 저하될수있기때문에 ..."

수면시간 자체를 늘리는 것이 안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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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수면 부족하면 자전거·낙상사고 위험 높아
    • 입력 2015-10-20 07:25:33
    • 수정2015-10-20 22: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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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 학업이나 입시 준비로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면 자전거 사고나, 학교 내에서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과 후 학원 갈 때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느라 평소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자전거 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인터뷰> 최지민(14살/학생) : "공원에 가면 사람들이 많은데 멍청히 있다가 부딪힐뻔한 적도 있고 장애물이 있어서 넘어진 적도 있어요. 실제로…."

서울대병원 조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반으로 적정 수면시간 7시간 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5시간 30분 미만 자는 청소년이 전체의 23%를 차지했습니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자전거 사고 위험은 31%, 학교 내 낙상 위험이 복도에서 44%, 계단에서 81%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소 수면부족이 사고 대처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소영(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 "물리적인 장애물을 만났을 때 사물에 대해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데 수면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경우에는 이러한 인지능력이라든가 반사능력이 저하될수있기때문에 ..."

수면시간 자체를 늘리는 것이 안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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