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특별대표 “북 평화협정 논의 관심 없어”

입력 2015.10.21 (06:16) 수정 2015.10.21 (07: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평화협정 논의를 언급했는데요.

북한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성김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이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북한 주민의 29%가 외국 라디오를 청취한다는 조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미 상원 청문회.

한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제기한 평화 협정 논의에 대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관심이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성김(대북정책 특별대표) : "협상 목표가 비핵화인데도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어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하자는 등 우선순위를 잘못 잡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성 김 대표는 또 북한이 핵무기와 번영을 함께 추구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미국은 외교와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병진 노선 포기를 촉구해 온 미국 입장을 재차 천명한 셈입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성김(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가 면밀히 북한 활동을 주시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핵 실험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북한은 핵 실험 자체를 해서는 안됩니다. "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방송위원회 조사결과를 인용해 북한 주민의 29%가 외국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킹(미 북한인권특사) : "북한의 폐쇄적인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외국 방송은 외부 정보를 전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핵무기 프로그램과 함께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도 다시 한 번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김 특별대표 “북 평화협정 논의 관심 없어”
    • 입력 2015-10-21 06:17:59
    • 수정2015-10-21 07:49: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평화협정 논의를 언급했는데요.

북한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성김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이에 대해 관심이 없다며 일축했습니다.

북한 주민의 29%가 외국 라디오를 청취한다는 조사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미 상원 청문회.

한미 정상회담 직후 북한이 제기한 평화 협정 논의에 대해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관심이 없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성김(대북정책 특별대표) : "협상 목표가 비핵화인데도 중요한 단계를 뛰어넘어 평화협정 논의를 시작하자는 등 우선순위를 잘못 잡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성 김 대표는 또 북한이 핵무기와 번영을 함께 추구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미국은 외교와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병진 노선 포기를 촉구해 온 미국 입장을 재차 천명한 셈입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성김(대북정책 특별대표) : "우리가 면밀히 북한 활동을 주시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핵 실험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북한은 핵 실험 자체를 해서는 안됩니다. "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미국 방송위원회 조사결과를 인용해 북한 주민의 29%가 외국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로버트 킹(미 북한인권특사) : "북한의 폐쇄적인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외국 방송은 외부 정보를 전달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 정부는 또 핵무기 프로그램과 함께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도 다시 한 번 주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