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이틀째…개별 상봉 등 세 차례 만나

입력 2015.10.21 (12:00) 수정 2015.10.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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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전 개별상봉을 통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상황실이 설치된 남북회담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이산가족들,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우리 측 이산가족 389명은 잠시 후, 12시 반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될 공동 점심식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금강산호텔에서 가족 단위 개별상봉이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우리 측 가족들이 먼저 방 배정을 받은 뒤에 북측 가족 141명이 찾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개별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도 주고 받았습니다.

우리 측 가족들은 방한복이나 구급약 등의 선물을, 북측 가족들은 전통주나 토산물 등을 주로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의료진에 따르면 이산가족들은 소화제나 감기약 등을 가장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고령인 95살 김남규 할아버지를 비롯해 구급차에 실려 금강산 행을 강행한 할머니 두 분 등 고령의 상봉 대상자들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방북취재단은 전해 왔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나면 오후 4시 반부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두번째 단체상봉이 진행되는 등 남북의 가족들은 오늘 하루 세 차례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남측 가족들은 금강산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에 내일 오전, 2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아쉬운 귀환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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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개별 상봉 등 세 차례 만나
    • 입력 2015-10-21 12:04:30
    • 수정2015-10-21 14:33:47
    뉴스 12
<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오전 개별상봉을 통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상황실이 설치된 남북회담본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현택 기자? 이산가족들, 지금은 어떤 상황인가요?

<리포트>

네, 우리 측 이산가족 389명은 잠시 후, 12시 반부터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될 공동 점심식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는 금강산호텔에서 가족 단위 개별상봉이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

우리 측 가족들이 먼저 방 배정을 받은 뒤에 북측 가족 141명이 찾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개별상봉에서 이산가족들은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도 주고 받았습니다.

우리 측 가족들은 방한복이나 구급약 등의 선물을, 북측 가족들은 전통주나 토산물 등을 주로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측 의료진에 따르면 이산가족들은 소화제나 감기약 등을 가장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고령인 95살 김남규 할아버지를 비롯해 구급차에 실려 금강산 행을 강행한 할머니 두 분 등 고령의 상봉 대상자들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방북취재단은 전해 왔습니다.

점심식사가 끝나면 오후 4시 반부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두번째 단체상봉이 진행되는 등 남북의 가족들은 오늘 하루 세 차례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이후 남측 가족들은 금강산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에 내일 오전, 2시간의 작별상봉을 끝으로 아쉬운 귀환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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