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불출마”…민주도 공화도 양강 구도로

입력 2015.10.22 (12:26) 수정 2015.10.2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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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조 바이든 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큰 걱정을 던 셈이 됐고요.

민주당도 공화당도 경선에서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형국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자리에 함께했고, 바이든 부통령은 대선 경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지난 5월 장남이 뇌종양으로 숨진 이후 가족들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느라 출마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바이든 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현실적으론 오바마 대통령의 확실한 출마 지지를 얻지 못했고 지난주 민주당 후보들의 첫 TV 토론 이후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한 것이 출마를 포기한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힐러리 후보는 출마를 포기한 바이든 부통령이 좋은 친구고, 위대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만큼 바이든의 불출마가 힐러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된 듯합니다.

민주당의 경선은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두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지만 바이든을 밀었던 민주당 주류 세력의 지지가 주로 힐러리에게 옮겨갈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상황에서 트럼프와 카슨, 두 후보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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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불출마”…민주도 공화도 양강 구도로
    • 입력 2015-10-22 12:27:00
    • 수정2015-10-22 13: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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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미국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던 조 바이든 부통령이 민주당 경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큰 걱정을 던 셈이 됐고요.

민주당도 공화당도 경선에서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형국입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요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자리에 함께했고, 바이든 부통령은 대선 경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녹취> 조 바이든(미국 부통령) : "대선 후보로 지명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지난 5월 장남이 뇌종양으로 숨진 이후 가족들이 애도의 시간을 보내느라 출마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바이든 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현실적으론 오바마 대통령의 확실한 출마 지지를 얻지 못했고 지난주 민주당 후보들의 첫 TV 토론 이후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한 것이 출마를 포기한 이유가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힐러리 후보는 출마를 포기한 바이든 부통령이 좋은 친구고, 위대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만큼 바이든의 불출마가 힐러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된 듯합니다.

민주당의 경선은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두 후보의 대결로 압축됐지만 바이든을 밀었던 민주당 주류 세력의 지지가 주로 힐러리에게 옮겨갈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문 상황에서 트럼프와 카슨, 두 후보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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