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KF-X 핵심 기술 4개 중 3개는 개발했다” 외

입력 2015.10.23 (06:37) 수정 2015.10.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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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전투기 핵심 기술 4개 가운데 3개는 이미 우리가 개발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기자 멘트>

중앙일보는 국방과학연구소가 한국형 전투기 4개 핵심기술 가운데 3개는 개발을 마치고 시제품까지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일단 기술은 개발했지만 실제 전투기에 적용해야 하는만큼 현재로서는 미완의 단계라는 관계자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내 업체가 함께 만든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와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의 시제품이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전자파 방해장비는 개발을 마쳤지만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시제품이 전투기에 적용됐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는 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또다른 핵심 기술인 AESA 레이더 개발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50세 이상 전일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주 32시간 이하로 단축해 사실상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면, 줄어든 임금의 50%를 최대 2년 동안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고용노동부가 이러한 내용의 개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고 전하고 임신기에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여성 근로자에게 매달 20만 원의 장려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났지만 성과없이 끝나 '국정화 정국'의 경색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실었습니다.

신문은 108분 동안의 회동에서 여야 지도부가 고성까지 주고 받으며 30분 동안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토론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한국의 지배가 유효한 범위는 휴전선 남쪽이라고 한 발언을 비공개하기로 한 적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양측이 비공개에 합의했다는 국방부 해명을 부인한 것으로, 국방부가 거짓 해명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채권단이 4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려던 계획이 보류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정부가 경제금융대책회의에서 기업의 자구 계획과 노조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올해 대우조선의 예상 총 손실이 5조 3천억 원인데, 지난달 노사가 노조원 한 명당 평균 9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해 논란을 빚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천경자 화백이 두 달 전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꽃과 여인 등을 소재로 한 강렬한 채색화로 한국 화단에 큰 자취를 남긴 천 화백의 작품 세계를 짚어보는 기사입니다.

꽃과 여인, 뱀이 한 화폭에 등장하는 자화상인 '슬픈 전설'이라는 제목의 그림 그대로 천경자 화백은 고통에 당당히 맞선 삶을 살았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천 화백이 1960년대 남성 중심의 사회와 일본색이라는 일부의 시선이 그를 괴롭혔지만 가는 붓을 사용해 석채로 채색한 그림에 자신의 한을 쏟아 부었다고 평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건강보험의 본인부담금은 연평균 5.3% 증가한 반면 전체 비급여 진료비는 연평균 10.2%로 훨씬 빨리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병원들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를 늘리고 있고 새로운 의료 기술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하면서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는 비급여 진료비 관리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태원 살인사건' 재판에서 검찰이 '진술 분석'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제시했다는 기사입니다.

용의자 아서 패터슨이 당시 화장실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사람이 있는 지 확인한 다음 조 씨를 찔렀다고 진술했는데 검찰은 이 '확인'이라는 단어에 주관적 판단이 개입됐다고 보고 패터슨이 자기가 한 일을 주어만 바꿔 진술했다는 분석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성장률을 '족집게'처럼 맞혔던 기업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정부와 한국은행 모두 내년 3%대 성장을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인데, 이번에도 적중할 것인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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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23 06:38:48
    • 수정2015-10-23 22: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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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전투기 핵심 기술 4개 가운데 3개는 이미 우리가 개발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기자 멘트>

중앙일보는 국방과학연구소가 한국형 전투기 4개 핵심기술 가운데 3개는 개발을 마치고 시제품까지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일단 기술은 개발했지만 실제 전투기에 적용해야 하는만큼 현재로서는 미완의 단계라는 관계자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내 업체가 함께 만든 적외선 탐색 추적 장비와 전자광학 표적 추적 장비의 시제품이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전자파 방해장비는 개발을 마쳤지만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시제품이 전투기에 적용됐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는 연구소 관계자의 말을 전하면서 또다른 핵심 기술인 AESA 레이더 개발은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동아일보는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50세 이상 전일 근로자가 근로시간을 주 32시간 이하로 단축해 사실상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면, 줄어든 임금의 50%를 최대 2년 동안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고용노동부가 이러한 내용의 개정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고 전하고 임신기에 시간선택제로 전환한 여성 근로자에게 매달 20만 원의 장려금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났지만 성과없이 끝나 '국정화 정국'의 경색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실었습니다.

신문은 108분 동안의 회동에서 여야 지도부가 고성까지 주고 받으며 30분 동안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토론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일보는 나카타니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한국의 지배가 유효한 범위는 휴전선 남쪽이라고 한 발언을 비공개하기로 한 적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양측이 비공개에 합의했다는 국방부 해명을 부인한 것으로, 국방부가 거짓 해명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채권단이 4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려던 계획이 보류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신문은 정부가 경제금융대책회의에서 기업의 자구 계획과 노조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올해 대우조선의 예상 총 손실이 5조 3천억 원인데, 지난달 노사가 노조원 한 명당 평균 90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해 논란을 빚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천경자 화백이 두 달 전 미국에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꽃과 여인 등을 소재로 한 강렬한 채색화로 한국 화단에 큰 자취를 남긴 천 화백의 작품 세계를 짚어보는 기사입니다.

꽃과 여인, 뱀이 한 화폭에 등장하는 자화상인 '슬픈 전설'이라는 제목의 그림 그대로 천경자 화백은 고통에 당당히 맞선 삶을 살았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천 화백이 1960년대 남성 중심의 사회와 일본색이라는 일부의 시선이 그를 괴롭혔지만 가는 붓을 사용해 석채로 채색한 그림에 자신의 한을 쏟아 부었다고 평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건강보험의 본인부담금은 연평균 5.3% 증가한 반면 전체 비급여 진료비는 연평균 10.2%로 훨씬 빨리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병원들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를 늘리고 있고 새로운 의료 기술의 영향도 있다고 분석하면서 의료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정부는 비급여 진료비 관리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이태원 살인사건' 재판에서 검찰이 '진술 분석'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제시했다는 기사입니다.

용의자 아서 패터슨이 당시 화장실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사람이 있는 지 확인한 다음 조 씨를 찔렀다고 진술했는데 검찰은 이 '확인'이라는 단어에 주관적 판단이 개입됐다고 보고 패터슨이 자기가 한 일을 주어만 바꿔 진술했다는 분석을 증거로 제출했다는 내용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경제성장률을 '족집게'처럼 맞혔던 기업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는 기사입니다.

신문은 정부와 한국은행 모두 내년 3%대 성장을 장담하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인데, 이번에도 적중할 것인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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