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경문 감독 “NC 선수들 자랑스럽다”

입력 2015.10.24 (18:18) 수정 2015.10.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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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57) NC 다이노스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장으로 이동하던 중 만난 두산 관계자에게 "축하한다"며 손을 내밀었다.

NC에 가슴 아픈 결과가 나왔지만, 상처를 감추고 승자를 예우했다.

그리고 7개월 동안 쉼 없이 달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6으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NC는 올 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2승 3패로 밀렸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정말 잘했던 우리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는 조금 긴장했다"며 "이 경기에서 패했다고 우리 선수단의 노고가 저평가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이어 "아쉬운 부분을 채워서 내년에 더 강팀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곳곳에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은 잘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재크 스튜어트가 5회 난타당하며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것에도 "스튜어트가 5회까지는 막아주리라 기대했는데 연속 안타를 내줬다"고 곱씹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승리한 상대팀을 더 칭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쟁과 같은 한 시즌을 보내며 김경문 감독도 많이 지쳤다.

144경기를 치른 정규시즌과 5경기를 꽉 채우며 플레이오프를 한 김경문 감독은 "한 시즌 쉼 없이 달려왔다. 당분간 야구 생각을 하지 않고 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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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장 김경문 감독 “NC 선수들 자랑스럽다”
    • 입력 2015-10-24 18:18:06
    • 수정2015-10-24 19:47:20
    연합뉴스
김경문(57) NC 다이노스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장으로 이동하던 중 만난 두산 관계자에게 "축하한다"며 손을 내밀었다. NC에 가슴 아픈 결과가 나왔지만, 상처를 감추고 승자를 예우했다. 그리고 7개월 동안 쉼 없이 달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24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4-6으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 후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NC는 올 시즌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2승 3패로 밀렸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정말 잘했던 우리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는 조금 긴장했다"며 "이 경기에서 패했다고 우리 선수단의 노고가 저평가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선수들을 감쌌다. 이어 "아쉬운 부분을 채워서 내년에 더 강팀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곳곳에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은 잘했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재크 스튜어트가 5회 난타당하며 4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것에도 "스튜어트가 5회까지는 막아주리라 기대했는데 연속 안타를 내줬다"고 곱씹으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 승리한 상대팀을 더 칭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전쟁과 같은 한 시즌을 보내며 김경문 감독도 많이 지쳤다. 144경기를 치른 정규시즌과 5경기를 꽉 채우며 플레이오프를 한 김경문 감독은 "한 시즌 쉼 없이 달려왔다. 당분간 야구 생각을 하지 않고 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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