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회서 국정화 홍보 못 해” 야 단체장 잇단 반발
입력 2015.10.27 (07:39)
수정 2015.10.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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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당 소속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반상회를 통한 홍보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열리는 반상회에서 쓰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자치단체에 내려보냈는데, 이를 못하겠다고 한 겁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자료를 받아 경기도가 각 시·군에 보낸 반상회 개최 협조 공문입니다.
정부 정책을 소개해달라며 첨부한 여러 자료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자료가 포함돼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반상회에서 국정화를 홍보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부천시민 대다수가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만수(부천시장) : "(국정화에 대한)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반상회를 통한 국정화 홍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기 위해 반상회를 열라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을 매달 반상회를 통해 알리는 건 통상적인 업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책 사항이나 새로운 제도를 (알리는 것이고) 교과부 협조 요청이 있어서 당연히 정부부처의 일원으로 그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부천시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응답률이 4%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를 전체 시민의 여론으로 발표한 것은 국정화 반대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당 소속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반상회를 통한 홍보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열리는 반상회에서 쓰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자치단체에 내려보냈는데, 이를 못하겠다고 한 겁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자료를 받아 경기도가 각 시·군에 보낸 반상회 개최 협조 공문입니다.
정부 정책을 소개해달라며 첨부한 여러 자료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자료가 포함돼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반상회에서 국정화를 홍보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부천시민 대다수가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만수(부천시장) : "(국정화에 대한)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반상회를 통한 국정화 홍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기 위해 반상회를 열라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을 매달 반상회를 통해 알리는 건 통상적인 업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책 사항이나 새로운 제도를 (알리는 것이고) 교과부 협조 요청이 있어서 당연히 정부부처의 일원으로 그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부천시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응답률이 4%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를 전체 시민의 여론으로 발표한 것은 국정화 반대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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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상회서 국정화 홍보 못 해” 야 단체장 잇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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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7 07:46:07
- 수정2015-10-27 08: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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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당 소속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반상회를 통한 홍보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열리는 반상회에서 쓰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자치단체에 내려보냈는데, 이를 못하겠다고 한 겁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자료를 받아 경기도가 각 시·군에 보낸 반상회 개최 협조 공문입니다.
정부 정책을 소개해달라며 첨부한 여러 자료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자료가 포함돼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반상회에서 국정화를 홍보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부천시민 대다수가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만수(부천시장) : "(국정화에 대한)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반상회를 통한 국정화 홍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기 위해 반상회를 열라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을 매달 반상회를 통해 알리는 건 통상적인 업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책 사항이나 새로운 제도를 (알리는 것이고) 교과부 협조 요청이 있어서 당연히 정부부처의 일원으로 그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부천시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응답률이 4%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를 전체 시민의 여론으로 발표한 것은 국정화 반대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야당 소속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반상회를 통한 홍보를 거부했습니다.
정부가 이달 열리는 반상회에서 쓰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자료를 자치단체에 내려보냈는데, 이를 못하겠다고 한 겁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자료를 받아 경기도가 각 시·군에 보낸 반상회 개최 협조 공문입니다.
정부 정책을 소개해달라며 첨부한 여러 자료 가운데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자료가 포함돼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김만수 부천시장은 반상회에서 국정화를 홍보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부천시민 대다수가 국정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만수(부천시장) : "(국정화에 대한) 대립과 갈등이 첨예하게 맞부딪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일방적인 정부의 주장을 그대로 홍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앞서, 같은 당 소속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반상회를 통한 국정화 홍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홍보하기 위해 반상회를 열라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을 매달 반상회를 통해 알리는 건 통상적인 업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행정자치부 관계자(음성변조) : "정책 사항이나 새로운 제도를 (알리는 것이고) 교과부 협조 요청이 있어서 당연히 정부부처의 일원으로 그것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부천시가 밝힌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응답률이 4%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를 전체 시민의 여론으로 발표한 것은 국정화 반대를 위한 명분쌓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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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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