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저 41득점’ 삼성화재, 우리카드 제압…시즌 첫승

입력 2015.10.27 (19:35) 수정 2015.10.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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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의 삼성화재, 여자부의 KCG인삼공사가 나란히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5-18, 21-25, 19-17)로 이겼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괴르기 그로저가 41득점, 공격 성공률 57.57%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에서 첫 출전한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그로저는 두 번째 경기인 이날 한층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후 3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우리카드는 2승4패다.

삼성화재는 8득점을 올린 괴르기 그로저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수차례 동점을 허용하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23-23에서 우리카드 군다스 셀리탄스의 스파이크 서브 아웃, 백어택 라인오버가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양팀 외국인 선수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그로저와 군다스의 2세트 기록은 '8득점, 3범실'로 같다.

하지만 최홍석(3득점), 박진우·신으뜸·박상하(각각 2득점)가 군다스를 도우면서 우리카드가 25-22로 신승,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카드는 그로저의 오픈과 백어택, 지태환·고희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3세트를 승리로 장식, 시즌 첫 승리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4세트에서 우리카드에 발목이 잡혔다.

그로저는 9득점을 올렸지만 혼자 6개의 범실을 범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로저가 흔들리자 임동헌 감독은 16-21로 뒤진 상황에서 그로저를 빼고 김명진을 투입했다가 19-23에서 다시 그로저를 들여보냈다.

하지만 그로저의 스파이크 서브는 아웃됐고, 이어 군다스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결국 4세트 승자는 우리카드로 결론났다.

세트 스코어 2-2. 최종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17-17에서 군다스의 오픈 아웃에 이은 그로저의 블로킹 성공으로 삼성화재가 19-17로 승리했다.

앞서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꺾고 역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6 20-25 13-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승2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승3패다.

헤일리 스펠만이 38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35.35%다.

1세트는 헤일리가 11득점을 올린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20-20 동점이 됐지만 헤일리가 백어택과 시간차, 오픈 등으로 혼자 5점을 퍼부으며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는 11-11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이후 헤일리의 백어택과 이연주, 한수지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가 단숨에 21-11로 벌어졌고, KGC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소영의 오픈,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백어택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상대편 헤일리의 연이은 퀵오픈 아웃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GS칼텍스는 높은 집중력으로 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고, KGC인삼공사가 조금이라도 쫓아오면 오히려 더 멀리 달아났다.

5세트는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2-2, 3-3, 4-4, 5-5, 6-6, 8-8, 9-9, 10-10, 13-13까지 무려 9차례나 동점이 이어졌다.

피 말리는 경기를 끝낸 것은 역시 헤일리였다. 그는 13-13에서 백어택을 잇따라 성공해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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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10-27 22: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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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의 삼성화재, 여자부의 KCG인삼공사가 나란히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남자부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5-18, 21-25, 19-17)로 이겼다.

뒤늦게 팀에 합류한 괴르기 그로저가 41득점, 공격 성공률 57.57%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에서 첫 출전한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그로저는 두 번째 경기인 이날 한층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후 3연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우리카드는 2승4패다.

삼성화재는 8득점을 올린 괴르기 그로저의 활약에 힘입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화재는 수차례 동점을 허용하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23-23에서 우리카드 군다스 셀리탄스의 스파이크 서브 아웃, 백어택 라인오버가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양팀 외국인 선수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그로저와 군다스의 2세트 기록은 '8득점, 3범실'로 같다.

하지만 최홍석(3득점), 박진우·신으뜸·박상하(각각 2득점)가 군다스를 도우면서 우리카드가 25-22로 신승,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카드는 그로저의 오픈과 백어택, 지태환·고희진의 블로킹을 앞세워 3세트를 승리로 장식, 시즌 첫 승리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4세트에서 우리카드에 발목이 잡혔다.

그로저는 9득점을 올렸지만 혼자 6개의 범실을 범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그로저가 흔들리자 임동헌 감독은 16-21로 뒤진 상황에서 그로저를 빼고 김명진을 투입했다가 19-23에서 다시 그로저를 들여보냈다.

하지만 그로저의 스파이크 서브는 아웃됐고, 이어 군다스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결국 4세트 승자는 우리카드로 결론났다.

세트 스코어 2-2. 최종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17-17에서 군다스의 오픈 아웃에 이은 그로저의 블로킹 성공으로 삼성화재가 19-17로 승리했다.

앞서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꺾고 역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KGC인삼공사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GS칼텍스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16 20-25 13-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1승2패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승3패다.

헤일리 스펠만이 38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35.35%다.

1세트는 헤일리가 11득점을 올린 KGC인삼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 끝에 20-20 동점이 됐지만 헤일리가 백어택과 시간차, 오픈 등으로 혼자 5점을 퍼부으며 1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는 11-11까지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이후 헤일리의 백어택과 이연주, 한수지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가 단숨에 21-11로 벌어졌고, KGC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 손쉽게 2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소영의 오픈,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의 백어택 등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GS칼텍스는 세트 막판 상대편 헤일리의 연이은 퀵오픈 아웃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GS칼텍스는 높은 집중력으로 세트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갔고, KGC인삼공사가 조금이라도 쫓아오면 오히려 더 멀리 달아났다.

5세트는 불꽃 튀는 접전이었다.

2-2, 3-3, 4-4, 5-5, 6-6, 8-8, 9-9, 10-10, 13-13까지 무려 9차례나 동점이 이어졌다.

피 말리는 경기를 끝낸 것은 역시 헤일리였다. 그는 13-13에서 백어택을 잇따라 성공해 팀에 시즌 첫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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