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53)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꼽은 패인은 더스틴 니퍼트 공략 실패였다.
류 감독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한 뒤 "(두산 선발)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한 게 오늘 패배의 원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 전에 '니퍼트의 높은 직구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오늘은 니퍼트가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호투하더니 오늘도 좋은 투구를 했다"며 상대 선발의 뛰어난 투구를 인정했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3루에서 박한이와 박해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류 감독은 "경기 초반에 우리에게 기회가 왔는데 그걸 못 살리니까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도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 2사 후 5안타를 연속해서 내주는 등 4실점하며 무너졌다.
류 감독은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에 연속 안타를 내준 것도 아쉽다"고 곱씹었다.
패배만큼이나 뼈아픈 건, 류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사이드암 불펜 심창민의 부진이다.
심창민은 1차전에서 두 타자를 상대해 모두 안타를 내주더니 이날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⅓이닝 동안 1실점했다.
류 감독은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심창민에게 너무 부담을 준 것 같다"며 "심창민이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29일부터 잠실에서 한국시리즈를 이어간다.
류 감독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쳤고, 팀도 1점을 냈다. 이 장면은 위안거리"라며 "공격도 불펜진도 잠실에 가면 더 나아질 것이다. 잠실에선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4차전 선발을 두고 고민 중이란 것도 털어놨다.
류 감독은 "3차전 선발은 타일러 클로이드다. 정인욱을 4차전 선발로 생각했는데, 4차전에서 밀리면 시리즈 전체 흐름을 내줄 수도 있으니 1차전과 2차전에서 투구 수가 적었던 알프레도 피가로와 장원삼, 차우찬까지 후보로 놓고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한 뒤 "(두산 선발)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한 게 오늘 패배의 원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 전에 '니퍼트의 높은 직구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오늘은 니퍼트가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호투하더니 오늘도 좋은 투구를 했다"며 상대 선발의 뛰어난 투구를 인정했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3루에서 박한이와 박해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류 감독은 "경기 초반에 우리에게 기회가 왔는데 그걸 못 살리니까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도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 2사 후 5안타를 연속해서 내주는 등 4실점하며 무너졌다.
류 감독은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에 연속 안타를 내준 것도 아쉽다"고 곱씹었다.
패배만큼이나 뼈아픈 건, 류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사이드암 불펜 심창민의 부진이다.
심창민은 1차전에서 두 타자를 상대해 모두 안타를 내주더니 이날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⅓이닝 동안 1실점했다.
류 감독은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심창민에게 너무 부담을 준 것 같다"며 "심창민이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29일부터 잠실에서 한국시리즈를 이어간다.
류 감독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쳤고, 팀도 1점을 냈다. 이 장면은 위안거리"라며 "공격도 불펜진도 잠실에 가면 더 나아질 것이다. 잠실에선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4차전 선발을 두고 고민 중이란 것도 털어놨다.
류 감독은 "3차전 선발은 타일러 클로이드다. 정인욱을 4차전 선발로 생각했는데, 4차전에서 밀리면 시리즈 전체 흐름을 내줄 수도 있으니 1차전과 2차전에서 투구 수가 적었던 알프레도 피가로와 장원삼, 차우찬까지 후보로 놓고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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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장 류중일 감독 “잠실에선 더 좋은 경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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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0-27 22:15:18

류중일(53)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꼽은 패인은 더스틴 니퍼트 공략 실패였다.
류 감독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6으로 패한 뒤 "(두산 선발)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한 게 오늘 패배의 원인"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경기 전에 '니퍼트의 높은 직구를 조심하라'고 했는데 오늘은 니퍼트가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가 잘 통했다"며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호투하더니 오늘도 좋은 투구를 했다"며 상대 선발의 뛰어난 투구를 인정했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3루에서 박한이와 박해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류 감독은 "경기 초반에 우리에게 기회가 왔는데 그걸 못 살리니까 흐름이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도 4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 2사 후 5안타를 연속해서 내주는 등 4실점하며 무너졌다.
류 감독은 "장원삼이 잘 던지다가 5회에 연속 안타를 내준 것도 아쉽다"고 곱씹었다.
패배만큼이나 뼈아픈 건, 류 감독이 키플레이어로 꼽은 사이드암 불펜 심창민의 부진이다.
심창민은 1차전에서 두 타자를 상대해 모두 안타를 내주더니 이날도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는 등 ⅓이닝 동안 1실점했다.
류 감독은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심창민에게 너무 부담을 준 것 같다"며 "심창민이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29일부터 잠실에서 한국시리즈를 이어간다.
류 감독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번타자 최형우가 안타를 쳤고, 팀도 1점을 냈다. 이 장면은 위안거리"라며 "공격도 불펜진도 잠실에 가면 더 나아질 것이다. 잠실에선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0일 4차전 선발을 두고 고민 중이란 것도 털어놨다.
류 감독은 "3차전 선발은 타일러 클로이드다. 정인욱을 4차전 선발로 생각했는데, 4차전에서 밀리면 시리즈 전체 흐름을 내줄 수도 있으니 1차전과 2차전에서 투구 수가 적었던 알프레도 피가로와 장원삼, 차우찬까지 후보로 놓고 고민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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