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뻥튀기’ 렌터카업체 무더기 적발

입력 2015.10.28 (06:19) 수정 2015.10.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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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사에게 부당하게 임대료를 뜯어낸 렌트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렌트카를 동시에 2명 이상에게 임대한 것으로 속이거나 기간을 허위로 연장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 사고가 날 경우 차를 수리하는 동안 사고 가해자의 보험 회사에서 렌터카를 제공해줍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동안 보험금에서 렌터카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4년 동안 보험료 렌트비를 조사해봤더니, 렌터가 업체 54곳이 보험료를 백 차례 이상 이중 청구해, 69억 5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보험료가 3배 정도 비싼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해, 렌터카를 동시에 2명 이상에게 임대한 것으로 속이거나 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준호(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장) : "혐의 업체는 부당한 편취 금액 확대를 위해 국산 차량에 비해 고가인 외제 차량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렌트업체들은 렌트비 이중청구를 하더라도 보험사끼리 이를 확인할 정보공유시스템이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금감원은 적발된 54개 업체를 수사 의뢰하고 렌트비 지급 심사 강화 등 보험업계가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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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금 뻥튀기’ 렌터카업체 무더기 적발
    • 입력 2015-10-28 06:20:26
    • 수정2015-10-28 0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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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험사에게 부당하게 임대료를 뜯어낸 렌트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렌트카를 동시에 2명 이상에게 임대한 것으로 속이거나 기간을 허위로 연장하는 수법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통 사고가 날 경우 차를 수리하는 동안 사고 가해자의 보험 회사에서 렌터카를 제공해줍니다.

그런데 최근 몇년 동안 보험금에서 렌터카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4년 동안 보험료 렌트비를 조사해봤더니, 렌터가 업체 54곳이 보험료를 백 차례 이상 이중 청구해, 69억 5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로 보험료가 3배 정도 비싼 고가의 외제 차량을 이용했습니다.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해, 렌터카를 동시에 2명 이상에게 임대한 것으로 속이거나 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을 썼습니다.

<인터뷰> 이준호(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장) : "혐의 업체는 부당한 편취 금액 확대를 위해 국산 차량에 비해 고가인 외제 차량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였습니다."

렌트업체들은 렌트비 이중청구를 하더라도 보험사끼리 이를 확인할 정보공유시스템이 없는 점을 노렸습니다.

금감원은 적발된 54개 업체를 수사 의뢰하고 렌트비 지급 심사 강화 등 보험업계가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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