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교실서 흑인소녀 내동댕이…美 공분

입력 2015.10.28 (07:11) 수정 2015.10.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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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엔 교실에서 10대 흑인 여학생을 난폭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요.

공권력 남용과 인종 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교실에 들어온 경찰이 여학생에게 경고하더니.

<녹취> "교실 밖으로 안나가겠다는 거야?"

학생을 의자에 앉은 채로 들어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녹취> "손 등 뒤로!"

이 경찰, 학교 보안관입니다.

여학생이 수업을 방해한다는 교사 요청을 받고 교실에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잉진압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커티스윌슨(현지경찰서장) :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봐야겠습니다만, 저희가 봐도 동영상 자체는 끔찍했습니다."

흑인 인권단체가 인종차별이라고 들고 일어섰습니다.

현지 흑인 학부모들은 해당 경찰관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길크리스트(흑인학부모협회) : "이런 일이 학교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두려울 정도입니다."

FBI 연방수사국과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직무 정지된 문제의 경찰은 과거 두 차례 무리한 공권력 집행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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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교실서 흑인소녀 내동댕이…美 공분
    • 입력 2015-10-28 07:13:22
    • 수정2015-10-28 16: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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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또 사고를 쳤습니다.

이번엔 교실에서 10대 흑인 여학생을 난폭하게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요.

공권력 남용과 인종 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교실에 들어온 경찰이 여학생에게 경고하더니.

<녹취> "교실 밖으로 안나가겠다는 거야?"

학생을 의자에 앉은 채로 들어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녹취> "손 등 뒤로!"

이 경찰, 학교 보안관입니다.

여학생이 수업을 방해한다는 교사 요청을 받고 교실에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과잉진압이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녹취> 커티스윌슨(현지경찰서장) :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봐야겠습니다만, 저희가 봐도 동영상 자체는 끔찍했습니다."

흑인 인권단체가 인종차별이라고 들고 일어섰습니다.

현지 흑인 학부모들은 해당 경찰관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길크리스트(흑인학부모협회) : "이런 일이 학교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두려울 정도입니다."

FBI 연방수사국과 법무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직무 정지된 문제의 경찰은 과거 두 차례 무리한 공권력 집행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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