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두 번째 공판…“결백 밝혀줄 증인 있다”

입력 2015.10.28 (07:14) 수정 2015.10.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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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두 번째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이 전 의원 측은 결백을 밝혀줄 증인이 있다고 주장했고, 성 전 회장의 비서는 두 사람이 독대한 자리에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 공판에 나온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거듭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전 국무총리) : "재판에서 이른바 실체적 진실이 많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전 총리 측은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에 왔다는 시간에 김 의원이 있었는데, 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선거사무소에 김 의원이 있었다는 증언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증인 채택을 위해선 별도의 소명을 거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돈 전달 시기로 특정된 2013년 4월 4일 상황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였던 금모 씨는 선거사무소에서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 둘만 있던 자리에 서울에서 챙겨온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직접 금씨를 신문하며,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총리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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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구, 두 번째 공판…“결백 밝혀줄 증인 있다”
    • 입력 2015-10-28 07:15:25
    • 수정2015-10-28 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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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두 번째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이 전 의원 측은 결백을 밝혀줄 증인이 있다고 주장했고, 성 전 회장의 비서는 두 사람이 독대한 자리에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째 공판에 나온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거듭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완구(전 국무총리) : "재판에서 이른바 실체적 진실이 많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전 총리 측은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부여 선거사무소에 왔다는 시간에 김 의원이 있었는데, 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당시 선거사무소에 김 의원이 있었다는 증언은 지금까지 없었다며, 증인 채택을 위해선 별도의 소명을 거쳐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돈 전달 시기로 특정된 2013년 4월 4일 상황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였던 금모 씨는 선거사무소에서 이 전 총리와 성 전 회장 둘만 있던 자리에 서울에서 챙겨온 쇼핑백을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총리는 직접 금씨를 신문하며,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총리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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