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정화 반대버스’ 운행 시작…文 “새누리당 정권 심판 호소”

새정치민주연합이 현행 한국사 교과서가 좌편향됐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반박하고 국정교과서 반대 여론을 높이기 위한 국정화 반대 버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국정화 반대버스 출정식에서, 버스가 전국을 돌며 현행 교과서가 좌편향 됐다는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점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압도적인 반대 여론만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막을 수 있다면서 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심판을 호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정부가 처음에 이념 전쟁을 해보려 했지만 안 됐고, 이제는 거짓을 진실로 포장하려 했지만 잘 안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면 모든 것을 묻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 도종환 국정화 저지 특위 위원장은 오늘부터 국정화 행정예고 마감일인 다음달 2일까지 번갈아 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국정화 반대 여론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