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집단 폐렴 증상’ 역학조사…21명 격리 조치

입력 2015.10.29 (07:08) 수정 2015.10.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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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국대학교에서 학생과 교수 등 20여 명이 집단 폐렴 증상을 보여 학교 건물 1동이 폐쇄된 가운데 보건 당국은 감염 원인을 찾기 위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수에 대한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집단으로 폐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지난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폐렴 증상을 호소한 겁니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3명에 불과했던 폐렴 증상자는 그제부터 이틀 새 2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건물 5층에 있는 실험실 3곳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국대는 이에 따라 동물생명과학대가 쓰는 건물을 어제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회(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학장) : "확산을 막기 위한 예비 차원에서 학교 건물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열흘 전 처음으로 증상을 호소한 대학원생 3명은 한때 소나 돼지 등 가축과 사람에게 공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브루셀라 증상을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증상을 호소한 환자 일부는 지난 14일 젖소 품평회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21명 전원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3명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치된 가운데 나머지 18명도 서울과 수도권 병원에 분산돼 격리 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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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대 집단 폐렴 증상’ 역학조사…21명 격리 조치
    • 입력 2015-10-29 07:10:41
    • 수정2015-10-29 0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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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국대학교에서 학생과 교수 등 20여 명이 집단 폐렴 증상을 보여 학교 건물 1동이 폐쇄된 가운데 보건 당국은 감염 원인을 찾기 위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수에 대한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집단으로 폐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지난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폐렴 증상을 호소한 겁니다. 사흘 전까지만 해도 3명에 불과했던 폐렴 증상자는 그제부터 이틀 새 21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건물 5층에 있는 실험실 3곳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국대는 이에 따라 동물생명과학대가 쓰는 건물을 어제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회(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학장) : "확산을 막기 위한 예비 차원에서 학교 건물을 폐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열흘 전 처음으로 증상을 호소한 대학원생 3명은 한때 소나 돼지 등 가축과 사람에게 공통으로 나타날 수 있는 브루셀라 증상을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 증상을 호소한 환자 일부는 지난 14일 젖소 품평회 등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21명 전원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3명이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조치된 가운데 나머지 18명도 서울과 수도권 병원에 분산돼 격리 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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