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스웨덴 말뫼, 차세대 친환경 ‘도시 재생’ 박차

입력 2015.10.29 (10:49) 수정 2015.10.29 (11: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웨덴 남부에 있는 '말뫼'는 한때 쇠락한 산업 도시였는데요.

이제 친환경 도시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세계적인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의 남쪽 끝 해안도시 말뫼는 지역 경제의 중추였던 조선업이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버려진 해안 공장지대를 생태 주거단지로 재개발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전력은 풍력과 태양광으로 해결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차량용 바이오 가스로 재생시켰는데요.

유엔환경계획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말뫼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각 가정이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꼼꼼히 모니터하고, 에너지 사용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홈' 구축도 그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페더르 번(말뫼 주민) : "스마트 기술이 설거지나 빨래를 전기 요금이 낮을 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말뫼는 2030년까지 개인별 에너지 소비량을 40% 감축하고,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화려하거나, 귀엽거나, 대담하거나….

무대에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 드레스들의 재료는 모두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인데요.

세계 최대 초콜릿 박람회인 '살롱 뒤 쇼콜라'의 주요 행사인 초콜릿 의상 패션쇼입니다.

<인터뷰> 제프리 카뉴(초콜릿 제조업자) : "전부 초콜릿으로 만들어졌고 정말 달콤하죠. 그런데 오랜 시간 유지하기는 힘들어요. 이곳이 더워서 벌써 녹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박람회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6m 높이의 초콜릿 곰 조형물이었는데요.

1995년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살롱 뒤 쇼콜라'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 20개 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음식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스타워즈' 콘셉트로 차려입은 주인과 견공.

프란치스코 교황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견공과, '피터 팬'의 후크 선장과 팅커벨도 눈에 띕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핼러윈 견공 퍼레이드'인데요.

사람들의 핼러윈 파티 의상 못지 않게 독창적이고 재치 넘치는 의상이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인터뷰> 스페판 크레이머(행사 주최자) : "세계에서 가장 멋진 의상들이 바로 뉴욕에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올해는 며칠 밤을 새워가며 견공의 개성 만점 의상을 손수 제작한 주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타쉬'는 이 양로원에서 가장 환영받는 손님인데요.

'타쉬'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견이 아니라, 치료견 이른바 '테라피 도그 (Therapy Dog)'입니다.

보통 치료견들은 일정한 훈련을 거쳐 양로원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학교 등에 투입되는데요.

여러 연구 결과 치료견들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던컬리(양로원 직원) : "어르신들이 긴장을 풀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먼저 치료견에게 말을 거시죠."

호주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치료견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이모저모] 스웨덴 말뫼, 차세대 친환경 ‘도시 재생’ 박차
    • 입력 2015-10-29 10:52:27
    • 수정2015-10-29 11:08:3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스웨덴 남부에 있는 '말뫼'는 한때 쇠락한 산업 도시였는데요.

이제 친환경 도시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해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세계적인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스웨덴의 남쪽 끝 해안도시 말뫼는 지역 경제의 중추였던 조선업이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을 썼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부터 버려진 해안 공장지대를 생태 주거단지로 재개발하면서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전력은 풍력과 태양광으로 해결하고, 음식물 쓰레기는 차량용 바이오 가스로 재생시켰는데요.

유엔환경계획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된 말뫼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각 가정이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꼼꼼히 모니터하고, 에너지 사용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홈' 구축도 그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페더르 번(말뫼 주민) : "스마트 기술이 설거지나 빨래를 전기 요금이 낮을 때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말뫼는 2030년까지 개인별 에너지 소비량을 40% 감축하고,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되는 도시를 만들 계획입니다.

화려하거나, 귀엽거나, 대담하거나….

무대에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하는 이 드레스들의 재료는 모두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인데요.

세계 최대 초콜릿 박람회인 '살롱 뒤 쇼콜라'의 주요 행사인 초콜릿 의상 패션쇼입니다.

<인터뷰> 제프리 카뉴(초콜릿 제조업자) : "전부 초콜릿으로 만들어졌고 정말 달콤하죠. 그런데 오랜 시간 유지하기는 힘들어요. 이곳이 더워서 벌써 녹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박람회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6m 높이의 초콜릿 곰 조형물이었는데요.

1995년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살롱 뒤 쇼콜라'는 현재 전 세계 11개국 20개 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음식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스타워즈' 콘셉트로 차려입은 주인과 견공.

프란치스코 교황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은 견공과, '피터 팬'의 후크 선장과 팅커벨도 눈에 띕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핼러윈 견공 퍼레이드'인데요.

사람들의 핼러윈 파티 의상 못지 않게 독창적이고 재치 넘치는 의상이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인터뷰> 스페판 크레이머(행사 주최자) : "세계에서 가장 멋진 의상들이 바로 뉴욕에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올해는 며칠 밤을 새워가며 견공의 개성 만점 의상을 손수 제작한 주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타쉬'는 이 양로원에서 가장 환영받는 손님인데요.

'타쉬'는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기르는 애완견이 아니라, 치료견 이른바 '테라피 도그 (Therapy Dog)'입니다.

보통 치료견들은 일정한 훈련을 거쳐 양로원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학교 등에 투입되는데요.

여러 연구 결과 치료견들은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던컬리(양로원 직원) : "어르신들이 긴장을 풀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먼저 치료견에게 말을 거시죠."

호주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치료견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여러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