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KF-X 사업…우리 기술로 가능?

입력 2015.10.29 (17:19) 수정 2015.10.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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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사업 흔히 저희가 KF-X 사업이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죠.

그런데 이것이 미국의 기술이전이 무산이 되면서 이 사업을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것인가를 놓고 지금 논란이 분분합니다.

-정부는 우리 기술력만으로도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개발주관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하성용 사장.

그리고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오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카이가 KF-X 주관사업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만드나 하면서 또 생소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행기를 만드는 업체로 알고 있는데요.

소개 좀 해 주시죠.

-카이가 우리나라의 유일한 업체가 아니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업체입니다.

-죄송합니다.

-T-50 그다음에 경전투비행기 FA-50.

또 수리온 이러한 모델을 20가지의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현재 국내 전력화뿐만 아니고 세계 시장에 수출도 지금 하고 있는.

-지금 갖고 나오신?

-이게 지금 가장 각광받고 있는 FA-50의 모델입니다.

-경공격기?

-경전투기입니다.

그다음에 이게 앞으로 지금 우리 앵커님이 말씀하신 KF-X 향후 모델입니다.

-그렇게 만들 거라고요?

-이렇게 만들 겁니다.

-조금 화면에 좀 돌려서 보여주실 수도 있나요.

그러니까 지금 모양이 완전히 다르군요.

뒷날개도 2개가 있고.

-이게 추력이 굉장히 강하고 무기를 많이 장착하게 되고 전투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새롭게 우리가 모델을 개발하는 겁니다.

-아직 이름을 붙인 건.

-이름은 붙이지 않고 그냥 우리 가칭 KF-X 프로젝트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그러면 기왕 말씀이 나왔으니까 단독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이 모형대로 이 비행기 만들 수 있는 수준입니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여러 가지 아주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지금 그런 기술력이 되는 거예요?

-사실은 이런 공개석상 자리에서 핵심기술을 논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 한국형 전투기, 자체 개발 가능? ▼

왜냐하면 저도 언론이나 여러 가지 우리 매체를 통해서 보고 있는데 사실은 우리 국방력에 대한 핵심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우리 방위력이 오픈이 되고 우리 전력화가 다 노출되고.

-어떻게 보면 기밀이 노출이 되는.

-그리고 우리 카이가 정말 20년, 30년 동안 노하우를 쌓은 기술력이 다 노출되는 그런 굉장히 위험한 그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도 가능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하고 자제를 하고 왔습니다마는 너무나 이렇게 사회적인 물의가 있고.

-또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어렵사리 나왔습니다.

-나왔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마는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 여러 가지 기술이, 핵심기술이 지금 이야기한 4가지가 아니라 500여 가지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건 거의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고 4가지 핵심기술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4가지 기술 중에서도 EO, IR, 젠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FA-50이나 수리온이나 또 다목적 실험을 하면서 그런 기술을 다 경험해 봤습니다.

해 봤기 때문에 국산화가 충분히 가능하고 에이사 레이더만 유일하게 저희들이 기계식레이더는 이미 우리가 FA-50을 할 때 다 했습니다.

국산화 다 했는데 이 에이사 레이더는 기계식 레이더에서 전자식으로 넘어가는 부분이고.

-지금 이제 화면에 설명하신 부분들이 나오는데.

저 레이더가 사실 레이더가 중요하잖아요.

레이더가 잘만 달려 있으면 1만킬로미터 밖에서도 비행기가 뜨는지 안 뜨는지 알 수 있는 거고.

-표적물을 추적할 수 있고.

-적비행기 잡기가.

-그럼 그 외에 다른 3가지 기술은 우리 기술력만으로도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가능합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 말씀을 듣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렇게 기술력이 다 있는데 일국의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 가서 말이죠.

마치 그냥 기술 좀 이전해 달라고 아니,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그 부분은 에이사 레이더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이 국산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데 저희 전력화 시기가 있기 때문에 빨리 개발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전력과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빨리 개발을 해야 되는데.

그렇다면 리스크를 줄여가면서 빨리 개발하기 위해서 미국의 힘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필요한데 미국이 이전을 하지 않는다면 독자기술로.

-그럼 언제까지 만들 수 있어요?

-2021년까지 저희들이 일단 개발을 성공하고 2025년 전력화에 일단 우리가 매진을.

-10년 안에.

-우리 김대영 위원님, 우리 하성용 사장님 말씀이 맞아요?

-맞습니다.

사실 지금 기반기술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사장님도 설명해 주셨지만 사실 우리 한국항공우주산업 같은 경우에는 KT-1, T-50, FA-50을 거치면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FA-50도 좋은 비행기예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군에도 배치되고 있고요.

해외에도 수출이 많이 되는 그런 항공기 중 하나인데요.

특히 FA-50 하면서 아까 말씀하셨던 4가지 기술들 관련해서 기본적인 것들은 이제 한번씩 우리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조금 더 시간과 예산이 들어간다면 사실 KF-X를 개발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저 화면으로 보니까 아주 신형 비행기같이.

저건 어떤 비행기예요, 지금.

-저게 바로 문제가 되고 있는 KF-X 한국형 차기 전투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온 것을.

-기사로 보기로는 아까 말씀하신 다기능 위성배열 레이더 그 기술이 사실 선진국들도 한 10년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우리도 그 정도 안에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지금 말씀하신 거죠.

-저희들은 10년 안에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기술 개발이라는 게 어느 시간을 딱 정해 놓고 그 시간에 할 거냐?참 장담을 못하는 게 기술개발입니다.

-또 자칫하면 늘어지고 예산도 많아지고 이래서.

-한 예로 미국 F35는 전투기 개발하는 데도 상당 기간 늦어지고 예산도 예산도 많이 투입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국방 관련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전력화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일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어진 일정대로 하면 참 다행인데 혹시 못하면 또 전력화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그런 부분도 우리가 대비를 해야 합니다.

-가장 빨리 계획대로 했을 때 10년이라고 보시는 거죠?

-그렇죠.

-참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KF-X 사업이 원래 계획된 것보다 2, 3일 정도 늦어진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도 문제고 돈도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핵심 4가지 기술 같은 경우에는 정확하게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것보다 사실 좀 더 시간과 여유를 두고 하는 것이 사실 전체의 사업에 리스크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말씀은 KF-X를 만들었는데 레이더는 일단 신형 레이더는 안 달고 일단 만들어도 된다는 건가요?

-그건 아니고.

일단 외국에 있는 그런 좋은 레이더를 먼저 우선 달고 그다음에 이후에 국산화를 천천히 해서 우리 성능에 맞는 그런 레이더를 장착하면 됩니다.

사실 우리 국산 무기개발이 일반적으로 투트랙으로 진행됐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에서 물건을 사서 달고 그다음에 국산화를 진행했는데 사실 이번에도 그런 게 필요한데 너무 지금은 국산화에만 급급하다 보면 자칫 이게 KF-X 사업이 잘못될 수 있으니까 그러한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전현직 국회 국방위원장들이 말이죠.

이건 돈만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지금 이 사업을 꼭 추진해야 되느냐 이런 비판들을 해요.

그러니까 지금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골든타임입니까?아니면 기왕에 하겠다고 나선 거니까 하던 거 끝까지 하자.

그래서 그냥 대충 밀고 나가는 겁니까? 제3자적인 입장에서 얘기해 주세요.

-이 KF-X 사업은 지난 10년 동안 타당성 검토, 이 사업을 해야 되나 말이야 되느냐 가지고 수차례 검토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하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만약 국회에서 예산이나 이런 것이 정확하게 지원이 안 되면 이 사업 자체가 가는 데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몇 년 있다가 하면 안 돼요?

-문제가 지금 우리 군에 공군 같은 경우에는 노후전투기가 너무 많습니다.

▼ KF-X 사업, 왜 지금인가? ▼

이 전투기를 빨리 갈아줘야 되는데 지금 시간상으로도 사실 많이 스케줄이 좁은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사업을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정두언 의원이 방금 화면으로도 보여드렸는데요.

KF-X 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된다.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건 좋지만 껍데기에 치중하는 것보다 원천기술에 집중하는 그런 얘기를 권유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껍데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그건 우리 항공을 업으로 하고 있는 우리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이나 우리 항공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들으면 굉장히 불쾌한 이야기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FA-50, 수리온을 하면서 수출까지 하는 우리 독자 기술 개발이 거의 미국의 멜론이라는 인증기관이 있습니다.

우리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인정해 주는 곳인데.

CMAI라고 해서 레벨5를 우리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체계적인 기술을 인정받았는데.

그건 보잉이나 록히드마틴하고 비행기 체계적인 기술이 대등하다는 걸 우리가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은 그런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치는 않다.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 정두언 국방위원장 얘기도 그렇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건데.

정확히 얼마 듭니까, 이거 만드는 데.

-기술개발하는 데만 정확하게 8조 6000억 지금 되어 있습니다.

-8조 6000억원.

총비용은요?

-총비용은 양산까지 하면 18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8조원을 들이면 미국에서 비행기를 사도 한 100대를 사는데.

그걸 꼭 지금 만든다고 이렇게 18조원씩을 퍼부어야 되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저는 4가지 측면에서 바로잡아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 한국형 전투기 개발, 합리적인가? ▼

첫째 우선 비행기라는 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운영하는 게 중요합니다.

운영 유지측면에서 국산화함으로써 엄청난 비용 절감이 됩니다.

비행기 한 대가 30년, 40년을 운용하는데 그 후속 지원비용이 해외에서 도입하면 엄청 천문학적인 감춰진 비용이.

-구입비용 외에 유지비용을 지불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그게 더 많이 들어갑니다.

그게 우리가 국산화를 하면 많이 절약을 할 거고.

두번째는 국방의 정말 항공 국방에 대한 자립도를 우리가 더욱더 성숙시킬 수 있다.

세번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8조 6000억원을 갖다가 개발에 성공을 한다면 제가 볼 때는 국내와 해외 수출해서 약 180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그걸 일자리 창출이 연 35만명이 되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보다도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은 없을 거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저는 궁금증이 드는 게 만약에 사장님 말씀대로 우리 기술로 온전하게 전투기를 완성했는데 만약에 미국에서는 수출시장이 줄어다는 거니까 경계할 수 있지 않습니까?그랬을 때는 어떻게 저희가 대처할 수 있을까요.

-저희들이 미국이 지금 갖고 가는 F35는 5세대 전투기라고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데.

우리는 4.5세대 전투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약간 그레이드 상에 차이가 있고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성능은 조금 우리가 부족하지만 가격 경쟁력이나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그 시장이라는 데가 지금 F-16이라는 전투기 시장이 4600대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그게 지금 30년 이상 운영돼서 도태시켜돼 있습니다.

▼ 한국형 전투기 개발, 향후 계획은? ▼

그래서 한 3분의 2는 F-35 시장에 가고 3분의 1, 1500대는 우리 KF-X 같은 시장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FA-50이 리치마켓에 잘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걸 우리가 경험했기 때문에 충분히 수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원님께 한말씀 듣죠.

-지금 사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사실 F-16을 대체할 시기가 점점 오고 있습니다.

전투기 베스트셀러라고도 하는데 한 4000대 이상이 전세계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을 노린다고 봤을 때 우리가 국산 전투기를 만들어서 수출해 볼 만하다.

그런 것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사실 KF-X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입니다.

-하여튼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하고 여러 가지에 꽤 수출을 많이 하나 본데 그런데 하여튼 국민들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하여튼 잘 설명을 다른 기회에 해 보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관계상 저희는 여기까지 말씀을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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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류하는 KF-X 사업…우리 기술로 가능?
    • 입력 2015-10-29 17:34:12
    • 수정2015-10-29 1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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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전투기 사업 흔히 저희가 KF-X 사업이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죠.

그런데 이것이 미국의 기술이전이 무산이 되면서 이 사업을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것인가를 놓고 지금 논란이 분분합니다.

-정부는 우리 기술력만으로도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개발주관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하성용 사장.

그리고 김대영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과 오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카이가 KF-X 주관사업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만드나 하면서 또 생소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비행기를 만드는 업체로 알고 있는데요.

소개 좀 해 주시죠.

-카이가 우리나라의 유일한 업체가 아니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업체입니다.

-죄송합니다.

-T-50 그다음에 경전투비행기 FA-50.

또 수리온 이러한 모델을 20가지의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현재 국내 전력화뿐만 아니고 세계 시장에 수출도 지금 하고 있는.

-지금 갖고 나오신?

-이게 지금 가장 각광받고 있는 FA-50의 모델입니다.

-경공격기?

-경전투기입니다.

그다음에 이게 앞으로 지금 우리 앵커님이 말씀하신 KF-X 향후 모델입니다.

-그렇게 만들 거라고요?

-이렇게 만들 겁니다.

-조금 화면에 좀 돌려서 보여주실 수도 있나요.

그러니까 지금 모양이 완전히 다르군요.

뒷날개도 2개가 있고.

-이게 추력이 굉장히 강하고 무기를 많이 장착하게 되고 전투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새롭게 우리가 모델을 개발하는 겁니다.

-아직 이름을 붙인 건.

-이름은 붙이지 않고 그냥 우리 가칭 KF-X 프로젝트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그러면 기왕 말씀이 나왔으니까 단독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이 모형대로 이 비행기 만들 수 있는 수준입니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여러 가지 아주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우리가 지금 그런 기술력이 되는 거예요?

-사실은 이런 공개석상 자리에서 핵심기술을 논한다는 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 한국형 전투기, 자체 개발 가능? ▼

왜냐하면 저도 언론이나 여러 가지 우리 매체를 통해서 보고 있는데 사실은 우리 국방력에 대한 핵심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우리 방위력이 오픈이 되고 우리 전력화가 다 노출되고.

-어떻게 보면 기밀이 노출이 되는.

-그리고 우리 카이가 정말 20년, 30년 동안 노하우를 쌓은 기술력이 다 노출되는 그런 굉장히 위험한 그런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도 가능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하고 자제를 하고 왔습니다마는 너무나 이렇게 사회적인 물의가 있고.

-또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제가.

-어렵사리 나왔습니다.

-나왔습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마는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지금 여러 가지 기술이, 핵심기술이 지금 이야기한 4가지가 아니라 500여 가지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되고 있는 건 거의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고 4가지 핵심기술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많이 논의가 되고 있는데 4가지 기술 중에서도 EO, IR, 젠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FA-50이나 수리온이나 또 다목적 실험을 하면서 그런 기술을 다 경험해 봤습니다.

해 봤기 때문에 국산화가 충분히 가능하고 에이사 레이더만 유일하게 저희들이 기계식레이더는 이미 우리가 FA-50을 할 때 다 했습니다.

국산화 다 했는데 이 에이사 레이더는 기계식 레이더에서 전자식으로 넘어가는 부분이고.

-지금 이제 화면에 설명하신 부분들이 나오는데.

저 레이더가 사실 레이더가 중요하잖아요.

레이더가 잘만 달려 있으면 1만킬로미터 밖에서도 비행기가 뜨는지 안 뜨는지 알 수 있는 거고.

-표적물을 추적할 수 있고.

-적비행기 잡기가.

-그럼 그 외에 다른 3가지 기술은 우리 기술력만으로도 가능하다는 말씀이신가요.

-가능합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 말씀을 듣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렇게 기술력이 다 있는데 일국의 국방부 장관이 미국에 가서 말이죠.

마치 그냥 기술 좀 이전해 달라고 아니,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던 거예요?

-그 부분은 에이사 레이더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이 국산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할 수 있는데 저희 전력화 시기가 있기 때문에 빨리 개발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전력과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빨리 개발을 해야 되는데.

그렇다면 리스크를 줄여가면서 빨리 개발하기 위해서 미국의 힘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필요한데 미국이 이전을 하지 않는다면 독자기술로.

-그럼 언제까지 만들 수 있어요?

-2021년까지 저희들이 일단 개발을 성공하고 2025년 전력화에 일단 우리가 매진을.

-10년 안에.

-우리 김대영 위원님, 우리 하성용 사장님 말씀이 맞아요?

-맞습니다.

사실 지금 기반기술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사장님도 설명해 주셨지만 사실 우리 한국항공우주산업 같은 경우에는 KT-1, T-50, FA-50을 거치면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FA-50도 좋은 비행기예요?

-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군에도 배치되고 있고요.

해외에도 수출이 많이 되는 그런 항공기 중 하나인데요.

특히 FA-50 하면서 아까 말씀하셨던 4가지 기술들 관련해서 기본적인 것들은 이제 한번씩 우리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여기서 조금 더 시간과 예산이 들어간다면 사실 KF-X를 개발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저 화면으로 보니까 아주 신형 비행기같이.

저건 어떤 비행기예요, 지금.

-저게 바로 문제가 되고 있는 KF-X 한국형 차기 전투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가지고 나온 것을.

-기사로 보기로는 아까 말씀하신 다기능 위성배열 레이더 그 기술이 사실 선진국들도 한 10년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우리도 그 정도 안에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지금 말씀하신 거죠.

-저희들은 10년 안에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기술 개발이라는 게 어느 시간을 딱 정해 놓고 그 시간에 할 거냐?참 장담을 못하는 게 기술개발입니다.

-또 자칫하면 늘어지고 예산도 많아지고 이래서.

-한 예로 미국 F35는 전투기 개발하는 데도 상당 기간 늦어지고 예산도 예산도 많이 투입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국방 관련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전력화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일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주어진 일정대로 하면 참 다행인데 혹시 못하면 또 전력화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그런 부분도 우리가 대비를 해야 합니다.

-가장 빨리 계획대로 했을 때 10년이라고 보시는 거죠?

-그렇죠.

-참고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사실 KF-X 사업이 원래 계획된 것보다 2, 3일 정도 늦어진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도 문제고 돈도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핵심 4가지 기술 같은 경우에는 정확하게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것보다 사실 좀 더 시간과 여유를 두고 하는 것이 사실 전체의 사업에 리스크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말씀은 KF-X를 만들었는데 레이더는 일단 신형 레이더는 안 달고 일단 만들어도 된다는 건가요?

-그건 아니고.

일단 외국에 있는 그런 좋은 레이더를 먼저 우선 달고 그다음에 이후에 국산화를 천천히 해서 우리 성능에 맞는 그런 레이더를 장착하면 됩니다.

사실 우리 국산 무기개발이 일반적으로 투트랙으로 진행됐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에서 물건을 사서 달고 그다음에 국산화를 진행했는데 사실 이번에도 그런 게 필요한데 너무 지금은 국산화에만 급급하다 보면 자칫 이게 KF-X 사업이 잘못될 수 있으니까 그러한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전현직 국회 국방위원장들이 말이죠.

이건 돈만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지금 이 사업을 꼭 추진해야 되느냐 이런 비판들을 해요.

그러니까 지금 꼭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골든타임입니까?아니면 기왕에 하겠다고 나선 거니까 하던 거 끝까지 하자.

그래서 그냥 대충 밀고 나가는 겁니까? 제3자적인 입장에서 얘기해 주세요.

-이 KF-X 사업은 지난 10년 동안 타당성 검토, 이 사업을 해야 되나 말이야 되느냐 가지고 수차례 검토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하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만약 국회에서 예산이나 이런 것이 정확하게 지원이 안 되면 이 사업 자체가 가는 데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몇 년 있다가 하면 안 돼요?

-문제가 지금 우리 군에 공군 같은 경우에는 노후전투기가 너무 많습니다.

▼ KF-X 사업, 왜 지금인가? ▼

이 전투기를 빨리 갈아줘야 되는데 지금 시간상으로도 사실 많이 스케줄이 좁은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사업을 진행해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늘 정두언 의원이 방금 화면으로도 보여드렸는데요.

KF-X 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된다.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건 좋지만 껍데기에 치중하는 것보다 원천기술에 집중하는 그런 얘기를 권유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껍데기라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그건 우리 항공을 업으로 하고 있는 우리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우리 직원들이나 우리 항공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들으면 굉장히 불쾌한 이야기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FA-50, 수리온을 하면서 수출까지 하는 우리 독자 기술 개발이 거의 미국의 멜론이라는 인증기관이 있습니다.

우리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인정해 주는 곳인데.

CMAI라고 해서 레벨5를 우리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체계적인 기술을 인정받았는데.

그건 보잉이나 록히드마틴하고 비행기 체계적인 기술이 대등하다는 걸 우리가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은 그런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치는 않다.

-그런데 말이에요.

지금 정두언 국방위원장 얘기도 그렇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건데.

정확히 얼마 듭니까, 이거 만드는 데.

-기술개발하는 데만 정확하게 8조 6000억 지금 되어 있습니다.

-8조 6000억원.

총비용은요?

-총비용은 양산까지 하면 18조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8조원을 들이면 미국에서 비행기를 사도 한 100대를 사는데.

그걸 꼭 지금 만든다고 이렇게 18조원씩을 퍼부어야 되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저는 4가지 측면에서 바로잡아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 한국형 전투기 개발, 합리적인가? ▼

첫째 우선 비행기라는 게 만드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운영하는 게 중요합니다.

운영 유지측면에서 국산화함으로써 엄청난 비용 절감이 됩니다.

비행기 한 대가 30년, 40년을 운용하는데 그 후속 지원비용이 해외에서 도입하면 엄청 천문학적인 감춰진 비용이.

-구입비용 외에 유지비용을 지불해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그게 더 많이 들어갑니다.

그게 우리가 국산화를 하면 많이 절약을 할 거고.

두번째는 국방의 정말 항공 국방에 대한 자립도를 우리가 더욱더 성숙시킬 수 있다.

세번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8조 6000억원을 갖다가 개발에 성공을 한다면 제가 볼 때는 국내와 해외 수출해서 약 180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그걸 일자리 창출이 연 35만명이 되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보다도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은 없을 거다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저는 궁금증이 드는 게 만약에 사장님 말씀대로 우리 기술로 온전하게 전투기를 완성했는데 만약에 미국에서는 수출시장이 줄어다는 거니까 경계할 수 있지 않습니까?그랬을 때는 어떻게 저희가 대처할 수 있을까요.

-저희들이 미국이 지금 갖고 가는 F35는 5세대 전투기라고 우리가 흔히들 얘기하는데.

우리는 4.5세대 전투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약간 그레이드 상에 차이가 있고 저희들은 거기에 대해서 성능은 조금 우리가 부족하지만 가격 경쟁력이나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 그 시장이라는 데가 지금 F-16이라는 전투기 시장이 4600대가 운영이 되고 있는데.

그게 지금 30년 이상 운영돼서 도태시켜돼 있습니다.

▼ 한국형 전투기 개발, 향후 계획은? ▼

그래서 한 3분의 2는 F-35 시장에 가고 3분의 1, 1500대는 우리 KF-X 같은 시장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FA-50이 리치마켓에 잘 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걸 우리가 경험했기 때문에 충분히 수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원님께 한말씀 듣죠.

-지금 사장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사실 F-16을 대체할 시기가 점점 오고 있습니다.

전투기 베스트셀러라고도 하는데 한 4000대 이상이 전세계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을 노린다고 봤을 때 우리가 국산 전투기를 만들어서 수출해 볼 만하다.

그런 것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사실 KF-X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입니다.

-하여튼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하고 여러 가지에 꽤 수출을 많이 하나 본데 그런데 하여튼 국민들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으니까 하여튼 잘 설명을 다른 기회에 해 보세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관계상 저희는 여기까지 말씀을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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