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하산’ 3차 시범 운송 다음 달 재개

입력 2015.10.29 (19:22) 수정 2015.10.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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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산 석탄을 북한 철길과 뱃길을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3차 시범운송이 7개월 만인 다음 달 중순 재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컨소시엄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이번 운송결과를 토대로 최종 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3차 시범운송이 다음 달 16일 시작됩니다.

이번에 반입되는 유연탄은 모두 12만 톤으로, 러시아 하산에서 나진항까지는 철도로, 포항까지는 배를 통해 운반됩니다.

지난 4월말 2차 운송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시범운송이 끝나면 합작회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 세 곳이 연말까지 러시아 측과 핵심 계약조건을 합의하고 내년부터는 세부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본계약을 앞두고 수송에 있어서 경제성, 안정성, 그 다음에 사업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시범운송을 통해 2차 운송 당시 짙은 안개로 불발됐던 선박 2척의 나진항 동시 접안 가능성과, 지난 8월 나선지역 홍수로 유실된 철도와 도로의 복구 상태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범운송에선 목재 등 다른 산업물자가 부산항으로도 반입됩니다.

나진항의 물동량을 확보하고, 러시아산 수입 물류 기지로서 부산항의 기능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8년 만에 오늘 평양에서 개최되는 등 이산가족 상봉 직후부터 남북경협과 민간교류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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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진-하산’ 3차 시범 운송 다음 달 재개
    • 입력 2015-10-29 19:25:10
    • 수정2015-10-29 22: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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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산 석탄을 북한 철길과 뱃길을 거쳐 국내로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3차 시범운송이 7개월 만인 다음 달 중순 재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컨소시엄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은 이번 운송결과를 토대로 최종 계약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3차 시범운송이 다음 달 16일 시작됩니다.

이번에 반입되는 유연탄은 모두 12만 톤으로, 러시아 하산에서 나진항까지는 철도로, 포항까지는 배를 통해 운반됩니다.

지난 4월말 2차 운송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시범운송이 끝나면 합작회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 세 곳이 연말까지 러시아 측과 핵심 계약조건을 합의하고 내년부터는 세부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조봉현(IBK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본계약을 앞두고 수송에 있어서 경제성, 안정성, 그 다음에 사업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이번 시범운송을 통해 2차 운송 당시 짙은 안개로 불발됐던 선박 2척의 나진항 동시 접안 가능성과, 지난 8월 나선지역 홍수로 유실된 철도와 도로의 복구 상태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범운송에선 목재 등 다른 산업물자가 부산항으로도 반입됩니다.

나진항의 물동량을 확보하고, 러시아산 수입 물류 기지로서 부산항의 기능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8년 만에 오늘 평양에서 개최되는 등 이산가족 상봉 직후부터 남북경협과 민간교류의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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