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다 해고…왜?

입력 2015.10.30 (07:18) 수정 2015.10.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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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학교 버스 운전사가 해고됐습니다.

승객 안전을 책임진 사람이 이런 짓을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겠죠.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전 중인 여성이 스마트폰 검색에, 누군가에게 문자도 보냅니다. 운전대 앞에 인형을 올려놓고 사진촬영까지 합니다.

이 통학버스는 당시 규정 속도를 훨씬 넘긴 시속 130㎞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여고생이 이 장면을 찍어 집에 알렸습니다.

뉴저지의 해당 고등학교 측은 오늘 사과성명과 함께 문제의 버스 기사를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에선 응급차 기사가 비슷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머리를 다친 아들과 함께 구급차에 탄 여성이 찍은 화면입니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 하지만 응급차 운전기사는 손에서 휴대전화를 떼지 않습니다.

문자발송에, 인터넷 검색에, 다친 아이의 어머니는 병원에 도착해서야 응급차 기사가 휴대전화를 내려놨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데릭 소여(필라델피아 소방서장) : "응급차 기사들에게 이렇게 교육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 운전자 역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교통 당국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하루 평균 9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천백여 명에 이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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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다 해고…왜?
    • 입력 2015-10-30 07:20:31
    • 수정2015-10-30 0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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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학교 버스 운전사가 해고됐습니다.

승객 안전을 책임진 사람이 이런 짓을 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겠죠.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운전 중인 여성이 스마트폰 검색에, 누군가에게 문자도 보냅니다. 운전대 앞에 인형을 올려놓고 사진촬영까지 합니다.

이 통학버스는 당시 규정 속도를 훨씬 넘긴 시속 130㎞로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여고생이 이 장면을 찍어 집에 알렸습니다.

뉴저지의 해당 고등학교 측은 오늘 사과성명과 함께 문제의 버스 기사를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에선 응급차 기사가 비슷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머리를 다친 아들과 함께 구급차에 탄 여성이 찍은 화면입니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 하지만 응급차 운전기사는 손에서 휴대전화를 떼지 않습니다.

문자발송에, 인터넷 검색에, 다친 아이의 어머니는 병원에 도착해서야 응급차 기사가 휴대전화를 내려놨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데릭 소여(필라델피아 소방서장) : "응급차 기사들에게 이렇게 교육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 운전자 역시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교통 당국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하루 평균 9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천백여 명에 이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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