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이 좋았는데”…새 경찰 제복 의견 ‘분분’
입력 2015.10.31 (07:20)
수정 2015.10.31 (08: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경찰이 연회색 계통의 밝은 색상인 기존의 근무복을 내년부터는 청록색으로 바꾸는 등의 제복 개선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새로운 제복 색상을 두고 요즘 경찰 내부에서 말이 많다고 합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내년부터 입게 되는 제복의 가장 큰 변화는 색상입니다.
청록색이 신뢰와 보호, 치유 등을 상징해 근무복으로 적합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경찰 내부 반응은 엇갈립니다.
내부 통신망에는 색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잇따랐고 수백 명의 직원들이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OO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밝은 걸 우리가 그동안 입고 있었는데, 우중충하고 칙칙하지 않은가..."
특히, 새로운 제복의 색상을 결정하는 내부 품평회에선 검정색과 남색, 청록색 세가지 색상 중 검정색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종 결과가 청록색으로 나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일선 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청록색이) 별로인 거 같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그런데 그게 (청록색이) 선택이 되더라'는 의견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새 제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세련되고 넥타이가 없어지고 그런 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경찰청은 지구대 근무자 등 외근 직원들은 검정색을 선호했지만, 내근 직원들은 밝은 색을 선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은색 제복의 경우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고, 국민들이 밝은색을 선호해 청록색을 제복의 색깔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제복 개선안에 대한 추가 의견을 받은 뒤 내년 6월부터 새 제복을 착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최근 경찰이 연회색 계통의 밝은 색상인 기존의 근무복을 내년부터는 청록색으로 바꾸는 등의 제복 개선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새로운 제복 색상을 두고 요즘 경찰 내부에서 말이 많다고 합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내년부터 입게 되는 제복의 가장 큰 변화는 색상입니다.
청록색이 신뢰와 보호, 치유 등을 상징해 근무복으로 적합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경찰 내부 반응은 엇갈립니다.
내부 통신망에는 색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잇따랐고 수백 명의 직원들이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OO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밝은 걸 우리가 그동안 입고 있었는데, 우중충하고 칙칙하지 않은가..."
특히, 새로운 제복의 색상을 결정하는 내부 품평회에선 검정색과 남색, 청록색 세가지 색상 중 검정색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종 결과가 청록색으로 나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일선 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청록색이) 별로인 거 같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그런데 그게 (청록색이) 선택이 되더라'는 의견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새 제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세련되고 넥타이가 없어지고 그런 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경찰청은 지구대 근무자 등 외근 직원들은 검정색을 선호했지만, 내근 직원들은 밝은 색을 선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은색 제복의 경우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고, 국민들이 밝은색을 선호해 청록색을 제복의 색깔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제복 개선안에 대한 추가 의견을 받은 뒤 내년 6월부터 새 제복을 착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정색이 좋았는데”…새 경찰 제복 의견 ‘분분’
-
- 입력 2015-10-31 07:22:45
- 수정2015-10-31 08:20:44

<앵커 멘트>
최근 경찰이 연회색 계통의 밝은 색상인 기존의 근무복을 내년부터는 청록색으로 바꾸는 등의 제복 개선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새로운 제복 색상을 두고 요즘 경찰 내부에서 말이 많다고 합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내년부터 입게 되는 제복의 가장 큰 변화는 색상입니다.
청록색이 신뢰와 보호, 치유 등을 상징해 근무복으로 적합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경찰 내부 반응은 엇갈립니다.
내부 통신망에는 색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잇따랐고 수백 명의 직원들이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OO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밝은 걸 우리가 그동안 입고 있었는데, 우중충하고 칙칙하지 않은가..."
특히, 새로운 제복의 색상을 결정하는 내부 품평회에선 검정색과 남색, 청록색 세가지 색상 중 검정색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종 결과가 청록색으로 나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일선 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청록색이) 별로인 거 같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그런데 그게 (청록색이) 선택이 되더라'는 의견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새 제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세련되고 넥타이가 없어지고 그런 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경찰청은 지구대 근무자 등 외근 직원들은 검정색을 선호했지만, 내근 직원들은 밝은 색을 선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은색 제복의 경우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고, 국민들이 밝은색을 선호해 청록색을 제복의 색깔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제복 개선안에 대한 추가 의견을 받은 뒤 내년 6월부터 새 제복을 착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최근 경찰이 연회색 계통의 밝은 색상인 기존의 근무복을 내년부터는 청록색으로 바꾸는 등의 제복 개선안을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새로운 제복 색상을 두고 요즘 경찰 내부에서 말이 많다고 합니다.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내년부터 입게 되는 제복의 가장 큰 변화는 색상입니다.
청록색이 신뢰와 보호, 치유 등을 상징해 근무복으로 적합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경찰 내부 반응은 엇갈립니다.
내부 통신망에는 색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잇따랐고 수백 명의 직원들이 댓글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OO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밝은 걸 우리가 그동안 입고 있었는데, 우중충하고 칙칙하지 않은가..."
특히, 새로운 제복의 색상을 결정하는 내부 품평회에선 검정색과 남색, 청록색 세가지 색상 중 검정색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종 결과가 청록색으로 나와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일선 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청록색이) 별로인 거 같다'라고 얘기를 했다고, '그런데 그게 (청록색이) 선택이 되더라'는 의견이 있는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새 제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파출소 직원(음성변조) : "세련되고 넥타이가 없어지고 그런 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경찰청은 지구대 근무자 등 외근 직원들은 검정색을 선호했지만, 내근 직원들은 밝은 색을 선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검은색 제복의 경우 위압적으로 보일 수 있고, 국민들이 밝은색을 선호해 청록색을 제복의 색깔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제복 개선안에 대한 추가 의견을 받은 뒤 내년 6월부터 새 제복을 착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
-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박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