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외환시장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입력 2015.10.31 (19:04) 수정 2015.10.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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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외환시장에 우리나라 원화와 중국 위안화를 곧바로 바꿀 수 있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됩니다.

기획재정부와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에 합의했지만 서울에만 직거래 시장이 개설됐고 상하이에선 원화를 제외한 달러 등 13개 통화만 직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기재부는 상하이 직거래 시장이 마련되면 원화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거래가 허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업체들이 중국과의 무역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환위험과 환전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국은 또 우리나라의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을 중국내 채권시장에서 위안화로 표시해 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재부는 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세계 3위 규모인 중국 채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양 측은 이 밖에 우리나라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이 연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각종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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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외환시장에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 입력 2015-10-31 19:04:56
    • 수정2015-10-31 19:14:54
    경제
상하이 외환시장에 우리나라 원화와 중국 위안화를 곧바로 바꿀 수 있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됩니다.

기획재정부와 중국 인민은행은 오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에 합의했지만 서울에만 직거래 시장이 개설됐고 상하이에선 원화를 제외한 달러 등 13개 통화만 직거래가 이뤄졌습니다.

기재부는 상하이 직거래 시장이 마련되면 원화가 해외 금융시장에서 거래가 허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업체들이 중국과의 무역대금을 원화로 결제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환위험과 환전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양국은 또 우리나라의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을 중국내 채권시장에서 위안화로 표시해 발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재부는 외평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세계 3위 규모인 중국 채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양 측은 이 밖에 우리나라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이 연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각종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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