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두산 선수들 “꿈 이뤘다…행복하고 감사”
입력 2015.10.31 (19:32)
수정 2015.10.3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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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우승을 하다니 꿈만 같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31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꿈꾸던 순간이 이뤄졌다"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주장인 오재원은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좋게 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해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1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는데, 내가 주장을 달고 우승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가 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지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밝혔다.
베테랑 홍성흔은 "후배들이 정말 잘해준 덕분에 1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면서 "올 시즌 너무 부진해 후배들과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후배들 덕분에 양손에 반지를 낄 수 있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히 부활하며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는 "말이 필요 없다. 최고다!(Awesome) 놀랍다!(Amazing)"고 소감을 전했다.
발가락 미세골절 부상에도 투혼을 펼친 포수 양의지는 "함께 한 동료와 팬들이 있었기에 참고 뛸 수 있어 참고 뛸 수 있었다"며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23안타)을 세운 내야수 허경민은 "남이 우승하는 것을 보기만 하다가 직접 우승을 하니 꿈만 같다"며 "올해는 프로가 된 후 최고의 한 해였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정말 못 잊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4번타자 김현수도 "상대팀이 우승 세리머니 하는 것을 보기만 했는데, 직접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렸는데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안타 등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던 외야수 박건우는 "눈물이 나서 큰일"이라며 "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전했던 투수 함덕주는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부진해서 면목이 없었는데 선배들이 이겨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배운 것도 많은 한 해였다. 다음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현승은 "우승할 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서 환호하는 것을 항상 꿈꿔 왔는데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오늘 현실로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재호는 "그동안 우리 팀이 항상 2인자로만 인식됐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다"며 "평생 우승 한번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의 주인공인 불펜투수 노경은은 올해 별세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께서 지켜보고 계실 텐데, 지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3차전에서 역투한 장원준은 "데뷔하고 처음 한국시리즈에 올라와서 나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승영 사장은 "감독과,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4전 4기 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룡 단장은 "정수빈, 양의지, 이현승 등 부상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그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31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꿈꾸던 순간이 이뤄졌다"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주장인 오재원은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좋게 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해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1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는데, 내가 주장을 달고 우승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가 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지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밝혔다.
베테랑 홍성흔은 "후배들이 정말 잘해준 덕분에 1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면서 "올 시즌 너무 부진해 후배들과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후배들 덕분에 양손에 반지를 낄 수 있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히 부활하며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는 "말이 필요 없다. 최고다!(Awesome) 놀랍다!(Amazing)"고 소감을 전했다.
발가락 미세골절 부상에도 투혼을 펼친 포수 양의지는 "함께 한 동료와 팬들이 있었기에 참고 뛸 수 있어 참고 뛸 수 있었다"며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23안타)을 세운 내야수 허경민은 "남이 우승하는 것을 보기만 하다가 직접 우승을 하니 꿈만 같다"며 "올해는 프로가 된 후 최고의 한 해였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정말 못 잊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4번타자 김현수도 "상대팀이 우승 세리머니 하는 것을 보기만 했는데, 직접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렸는데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안타 등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던 외야수 박건우는 "눈물이 나서 큰일"이라며 "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전했던 투수 함덕주는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부진해서 면목이 없었는데 선배들이 이겨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배운 것도 많은 한 해였다. 다음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현승은 "우승할 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서 환호하는 것을 항상 꿈꿔 왔는데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오늘 현실로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재호는 "그동안 우리 팀이 항상 2인자로만 인식됐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다"며 "평생 우승 한번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의 주인공인 불펜투수 노경은은 올해 별세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께서 지켜보고 계실 텐데, 지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3차전에서 역투한 장원준은 "데뷔하고 처음 한국시리즈에 올라와서 나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승영 사장은 "감독과,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4전 4기 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룡 단장은 "정수빈, 양의지, 이현승 등 부상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그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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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0-31 19:33:17
"직접 우승을 하다니 꿈만 같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31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꿈꾸던 순간이 이뤄졌다"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주장인 오재원은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좋게 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해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1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는데, 내가 주장을 달고 우승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가 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지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밝혔다.
베테랑 홍성흔은 "후배들이 정말 잘해준 덕분에 1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면서 "올 시즌 너무 부진해 후배들과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후배들 덕분에 양손에 반지를 낄 수 있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히 부활하며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는 "말이 필요 없다. 최고다!(Awesome) 놀랍다!(Amazing)"고 소감을 전했다.
발가락 미세골절 부상에도 투혼을 펼친 포수 양의지는 "함께 한 동료와 팬들이 있었기에 참고 뛸 수 있어 참고 뛸 수 있었다"며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23안타)을 세운 내야수 허경민은 "남이 우승하는 것을 보기만 하다가 직접 우승을 하니 꿈만 같다"며 "올해는 프로가 된 후 최고의 한 해였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정말 못 잊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4번타자 김현수도 "상대팀이 우승 세리머니 하는 것을 보기만 했는데, 직접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렸는데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안타 등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던 외야수 박건우는 "눈물이 나서 큰일"이라며 "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전했던 투수 함덕주는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부진해서 면목이 없었는데 선배들이 이겨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배운 것도 많은 한 해였다. 다음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현승은 "우승할 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서 환호하는 것을 항상 꿈꿔 왔는데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오늘 현실로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재호는 "그동안 우리 팀이 항상 2인자로만 인식됐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다"며 "평생 우승 한번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의 주인공인 불펜투수 노경은은 올해 별세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께서 지켜보고 계실 텐데, 지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3차전에서 역투한 장원준은 "데뷔하고 처음 한국시리즈에 올라와서 나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승영 사장은 "감독과,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4전 4기 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룡 단장은 "정수빈, 양의지, 이현승 등 부상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그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은 31일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꿈꾸던 순간이 이뤄졌다"며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주장인 오재원은 "주장으로서 팀 분위기를 좋게 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해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1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는데, 내가 주장을 달고 우승해 개인적으로는 매우 의미가 크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확정 지었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밝혔다.
베테랑 홍성흔은 "후배들이 정말 잘해준 덕분에 1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면서 "올 시즌 너무 부진해 후배들과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후배들 덕분에 양손에 반지를 낄 수 있게 됐다"며 감격해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히 부활하며 최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는 "말이 필요 없다. 최고다!(Awesome) 놀랍다!(Amazing)"고 소감을 전했다.
발가락 미세골절 부상에도 투혼을 펼친 포수 양의지는 "함께 한 동료와 팬들이 있었기에 참고 뛸 수 있어 참고 뛸 수 있었다"며 "함께 우승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23안타)을 세운 내야수 허경민은 "남이 우승하는 것을 보기만 하다가 직접 우승을 하니 꿈만 같다"며 "올해는 프로가 된 후 최고의 한 해였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정말 못 잊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4번타자 김현수도 "상대팀이 우승 세리머니 하는 것을 보기만 했는데, 직접 우승 세리머니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경기를 못 보여드렸는데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안타 등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던 외야수 박건우는 "눈물이 나서 큰일"이라며 "우승을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전했던 투수 함덕주는 "개인적으로 포스트시즌에 부진해서 면목이 없었는데 선배들이 이겨줘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배운 것도 많은 한 해였다. 다음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현승은 "우승할 때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서 환호하는 것을 항상 꿈꿔 왔는데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오늘 현실로 이뤄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재호는 "그동안 우리 팀이 항상 2인자로만 인식됐는데 오늘 그 한을 풀었다"며 "평생 우승 한번 할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의 주인공인 불펜투수 노경은은 올해 별세한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께서 지켜보고 계실 텐데, 지금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눈물을 훔쳤다.
3차전에서 역투한 장원준은 "데뷔하고 처음 한국시리즈에 올라와서 나도 좋은 성적으로 우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승영 사장은 "감독과,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4전 4기 했는데,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태룡 단장은 "정수빈, 양의지, 이현승 등 부상 선수들의 투혼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그 선수들이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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