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공영방송의 조건은?

입력 2015.11.01 (17:22) 수정 2015.11.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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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갈수록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공영방송이 해야 할 역할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방송의 공공성을 지키고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디어인사이드'에서는 공영방송의 현실과 제대로 서기 위한 조건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KBS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데 한계가 없을 수 없겠지만,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83년 방송된 KBS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녹취 >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1983년) : "오빠! 오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방송을 통해 138일간 5만 3천여 건의 사연이 소개됐고 만여 가족을 찾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까지 했습니다.

최신 유행가부터 추억의 옛 노래까지 담아내는 KBS의 가요무대는 벌써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녹취> '가요무대' 독일 공연 (13.08.12.) :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그리고 근로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요무대는 특히 해외 동포들을 직접 찾아가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양동일(가요무대 담당 PD) : “타향살이 같은 그런 노래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흘리시는 거죠. 거기에는 고향산천이 있고 뛰놀던 고향 들판이 있고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고 친구들이 있는 거죠. 가요무대가 와줘서 고맙다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와줘서 고맙다.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2013년 독일 무대를 끝으로 다음 해외 공연은 기약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해외공연의 경우 협찬 등으로 대부분의 비용을 충당하지 않는다면,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시청률이 60%에 육박한 ‘용의 눈물’부터, 지난 8월 막을 내린 ‘징비록’까지...

철저한 고증과 장대한 서사로, 재미뿐 아니라 완성도 면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아온 KBS의 대하사극도 위기입니다.

평균 100부작이던 기본 편성은 50부작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제작비는 갈수록 뛰는데 예산은 깎이다보니, 내용도 표현도 이전보다 충실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강병택(KBS 드라마 PD / '정도전'연출) : "제작비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50부작으로 축소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까 정도전과 이성계, 조선 창업 이후에 그 창업과정을 좀 더 디테일하게 역사교과서에 가깝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후루룩 지나갈 수밖에 없어서, 시청자들한테도 많은 질타도 받고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과 소외 계층, 재외 동포를 위한 방송 등 상업적 이익을 따지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를 위해 공영방송만이 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 상당수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방송법은 KBS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시청자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프로그램과 민족문화 창달,동질성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광고와 협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 때문에 시청률 경쟁에 내몰린다면 공영방송의 책무를 충실히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세경(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공영방송의 수신료가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자꾸 늦어지면 공영방송의 역할이 당연히 축소되거나 정지돼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안정적인 재원이 있다면 아무래도 시장의 압력과는 다른, 다양하고 공익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거죠."

우리나라의 수신료는 매달 2천5백 원..

1981년 신문구독료에 맞춰 정해진 건데, 그간 신문구독료는 6배가 올랐지만 수신료는 35년째 그대로입니다.

외국 공영방송의 수신료와 비교해도, 일본은 우리나라의 5배, 영국과 독일은 각각 8배와 9배가 넘습니다.

이들은 재원의 70% 이상이 수신료인 반면, KBS는 수신료비중이 38%로 광고 수익과 비슷한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녹취> '판관 포청천'(1994~1996년 한국 방영) : "작두를 대령하라!"

방송 산업이 광고 의존도가 극심해질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타이완의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타이완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 정도로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1993년 타이완 정부가 케이블 TV를 허가하고 이후 광고시간을 늘리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케이블 채널이 백 개 이상으로 크게 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방송사 간 광고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상파 방송사들도 고품격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 대신, 시청률이 검증된 오락물 위주의 해외 콘텐츠를 수입하거나 베끼게 된 겁니다.

<인터뷰> 처칭위(타이완 CTS 편성국장) : "지금은 경쟁도 심해졌고 광고시장 자체가 작아졌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 이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KBS에 수신료를 내죠? 타이완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광고수익에만 의지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좋은 프로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공영방송이 공적 책무를 다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대부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KBS의 '공정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지성우(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우선 내부로부터 그 내부구성원들이 공정한 방송을 하고 있다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먼저 들려야 됩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KBS에서 자신들의 방송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공정한지에 대해서 의심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 보도 당시 외압 논란 등을 계기로, KBS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후 KBS는 분야별로 구체적인 원칙을 담은 ‘공정성 가이드라인’을 올해 초 발표했습니다.

또 '공정방송 위원회'와 '보도 위원회',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있다고 공정성이 담보되는 건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봉(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그런 절차들이 실제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과정 자체에서 채택이 되거나 반영이 돼야 돼요. 많은 절차가 있어도 그 절차 자체가 실제 적용이 안 되거나 거기서 나온 내용들이 실제 방송에 반영이 안 된다고 하면, 그 절차는 의미가 없는 거죠."

또 야당 등에서는 KBS 사장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이 먼저라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방송법을 개정해 KBS 사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고 사장의 결격 사유를 강화하기는 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 그리고 안정적인 재원구조는 선후를 가리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병걸('KBS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 단장) : "수신료가 현실화 돼서 탄탄한 국민적 제원이 있어야 우리가 자본이나 권력으로부터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역설적으로 역으로 공정성의 필요조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양자는 어느 한 쪽이 되면 어느 한 쪽이 되는 것이 아니고 같이 가야 할 문제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상업방송의 범람 속에 공영방송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와 동시에 KBS 내부 구성원들은 시청자들이 수신료가 아깝지 않도록, 공영방송으로서 공공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고품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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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품격 공영방송의 조건은?
    • 입력 2015-11-01 17:48:05
    • 수정2015-11-01 17:54:51
    미디어 인사이드
<앵커 멘트>

갈수록 상업적으로 변해가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공영방송이 해야 할 역할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이 극심해지면서 방송의 공공성을 지키고 고품질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디어인사이드'에서는 공영방송의 현실과 제대로 서기 위한 조건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KBS 프로그램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데 한계가 없을 수 없겠지만,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1983년 방송된 KBS의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녹취 > 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1983년) : "오빠! 오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

방송을 통해 138일간 5만 3천여 건의 사연이 소개됐고 만여 가족을 찾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까지 했습니다.

최신 유행가부터 추억의 옛 노래까지 담아내는 KBS의 가요무대는 벌써 30주년을 맞았습니다.

<녹취> '가요무대' 독일 공연 (13.08.12.) : "해외에 계신 동포 여러분, 그리고 근로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가요무대는 특히 해외 동포들을 직접 찾아가 타향살이의 어려움을 달래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양동일(가요무대 담당 PD) : “타향살이 같은 그런 노래가 나오자마자 눈물을 흘리시는 거죠. 거기에는 고향산천이 있고 뛰놀던 고향 들판이 있고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고 친구들이 있는 거죠. 가요무대가 와줘서 고맙다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와줘서 고맙다.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2013년 독일 무대를 끝으로 다음 해외 공연은 기약조차 할 수 없습니다.

해외공연의 경우 협찬 등으로 대부분의 비용을 충당하지 않는다면,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시청률이 60%에 육박한 ‘용의 눈물’부터, 지난 8월 막을 내린 ‘징비록’까지...

철저한 고증과 장대한 서사로, 재미뿐 아니라 완성도 면에서도 높이 평가를 받아온 KBS의 대하사극도 위기입니다.

평균 100부작이던 기본 편성은 50부작으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제작비는 갈수록 뛰는데 예산은 깎이다보니, 내용도 표현도 이전보다 충실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인터뷰> 강병택(KBS 드라마 PD / '정도전'연출) : "제작비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50부작으로 축소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까 정도전과 이성계, 조선 창업 이후에 그 창업과정을 좀 더 디테일하게 역사교과서에 가깝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후루룩 지나갈 수밖에 없어서, 시청자들한테도 많은 질타도 받고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장애인과 소외 계층, 재외 동포를 위한 방송 등 상업적 이익을 따지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를 위해 공영방송만이 할 수 있었던 프로그램 상당수가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방송법은 KBS가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시청자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프로그램과 민족문화 창달,동질성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하지만 광고와 협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 때문에 시청률 경쟁에 내몰린다면 공영방송의 책무를 충실히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최세경(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 "공영방송의 수신료가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자꾸 늦어지면 공영방송의 역할이 당연히 축소되거나 정지돼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안정적인 재원이 있다면 아무래도 시장의 압력과는 다른, 다양하고 공익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거죠."

우리나라의 수신료는 매달 2천5백 원..

1981년 신문구독료에 맞춰 정해진 건데, 그간 신문구독료는 6배가 올랐지만 수신료는 35년째 그대로입니다.

외국 공영방송의 수신료와 비교해도, 일본은 우리나라의 5배, 영국과 독일은 각각 8배와 9배가 넘습니다.

이들은 재원의 70% 이상이 수신료인 반면, KBS는 수신료비중이 38%로 광고 수익과 비슷한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녹취> '판관 포청천'(1994~1996년 한국 방영) : "작두를 대령하라!"

방송 산업이 광고 의존도가 극심해질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타이완의 사례가 잘 보여줍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타이완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 정도로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1993년 타이완 정부가 케이블 TV를 허가하고 이후 광고시간을 늘리는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해 케이블 채널이 백 개 이상으로 크게 늘면서,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방송사 간 광고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상파 방송사들도 고품격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 대신, 시청률이 검증된 오락물 위주의 해외 콘텐츠를 수입하거나 베끼게 된 겁니다.

<인터뷰> 처칭위(타이완 CTS 편성국장) : "지금은 경쟁도 심해졌고 광고시장 자체가 작아졌기 때문에, 투자를 할 때 이 부분을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KBS에 수신료를 내죠? 타이완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광고수익에만 의지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좋은 프로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공영방송이 공적 책무를 다하고,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점은 대부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KBS의 '공정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지성우(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우선 내부로부터 그 내부구성원들이 공정한 방송을 하고 있다라는 확신에 찬 목소리가 국민들에게 먼저 들려야 됩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 KBS에서 자신들의 방송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공정한지에 대해서 의심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 보도 당시 외압 논란 등을 계기로, KBS의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후 KBS는 분야별로 구체적인 원칙을 담은 ‘공정성 가이드라인’을 올해 초 발표했습니다.

또 '공정방송 위원회'와 '보도 위원회', '시청자 평가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있다고 공정성이 담보되는 건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최진봉(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그런 절차들이 실제적인 성과를 이루기 위해선 과정 자체에서 채택이 되거나 반영이 돼야 돼요. 많은 절차가 있어도 그 절차 자체가 실제 적용이 안 되거나 거기서 나온 내용들이 실제 방송에 반영이 안 된다고 하면, 그 절차는 의미가 없는 거죠."

또 야당 등에서는 KBS 사장의 정치적 독립을 보장할 수 있는 '지배구조 개선'이 먼저라고 주장합니다.

지난해 방송법을 개정해 KBS 사장이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고 사장의 결격 사유를 강화하기는 했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공정성과 정치적 독립, 그리고 안정적인 재원구조는 선후를 가리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임병걸('KBS 수신료 현실화 추진단' 단장) : "수신료가 현실화 돼서 탄탄한 국민적 제원이 있어야 우리가 자본이나 권력으로부터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역설적으로 역으로 공정성의 필요조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양자는 어느 한 쪽이 되면 어느 한 쪽이 되는 것이 아니고 같이 가야 할 문제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상업방송의 범람 속에 공영방송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제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와 동시에 KBS 내부 구성원들은 시청자들이 수신료가 아깝지 않도록, 공영방송으로서 공공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고품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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