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하러 왔다 절도…30초 만에 반지 16개 ‘쓱싹’

입력 2015.11.03 (19:09) 수정 2015.11.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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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귀금속 상점에서 주인이 다른 손님과 이야기하는 사이, 남성 2명이 30초 만에 금반지 16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의 뒤를 쫓았는데 잡고 보니 관광비자로 입국한 몽골인들이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남성 두 명이 귀금속 상점에 들어옵니다.

주위를 살피더니 이내 진열대에 든 금반지를 슬쩍 빼내기 시작합니다.

불과 30초 만에 금반지 10여 개를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녹취> 피해업주(음성변조) : “큰 거를 위에다 올려다 놨는데 그거를 한 줄을 싹 빼고 그랬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럽고.”

절도범들은 몽골인 31살 올지트 씨 등 2명으로 지난달 5일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의 귀금속 상점에서 480만 원 상당의 금반지 16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80여 개를 확인한 끝에, 범행 장소에서 멀지 않은 서울 중구의 이른바 '몽골타운'에서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올지트 씨 등은 몽골인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이 오피스텔에 머물다 잠복 수사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이들이 끼고 있던 금반지 3개 이외의 나머지 13개는 행방이 묘연합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영어) : “술을 많이 마셔서 충동적으로 그랬습니다. 금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 손명준(서울 혜화경찰서 강력팀 경장) : “입국 시부터 최근까지 본 건과 유사한 방법으로 범행을 한 것은 없는지 여죄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몽골인 절도범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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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하러 왔다 절도…30초 만에 반지 16개 ‘쓱싹’
    • 입력 2015-11-03 19:10:32
    • 수정2015-11-03 20: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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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귀금속 상점에서 주인이 다른 손님과 이야기하는 사이, 남성 2명이 30초 만에 금반지 16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의 뒤를 쫓았는데 잡고 보니 관광비자로 입국한 몽골인들이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남성 두 명이 귀금속 상점에 들어옵니다.

주위를 살피더니 이내 진열대에 든 금반지를 슬쩍 빼내기 시작합니다.

불과 30초 만에 금반지 10여 개를 챙겨 유유히 사라집니다.

<녹취> 피해업주(음성변조) : “큰 거를 위에다 올려다 놨는데 그거를 한 줄을 싹 빼고 그랬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럽고.”

절도범들은 몽골인 31살 올지트 씨 등 2명으로 지난달 5일 의료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의 귀금속 상점에서 480만 원 상당의 금반지 16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 80여 개를 확인한 끝에, 범행 장소에서 멀지 않은 서울 중구의 이른바 '몽골타운'에서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올지트 씨 등은 몽골인 등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이 오피스텔에 머물다 잠복 수사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이들이 끼고 있던 금반지 3개 이외의 나머지 13개는 행방이 묘연합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영어) : “술을 많이 마셔서 충동적으로 그랬습니다. 금반지를 잃어버렸습니다.”

<인터뷰> 손명준(서울 혜화경찰서 강력팀 경장) : “입국 시부터 최근까지 본 건과 유사한 방법으로 범행을 한 것은 없는지 여죄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몽골인 절도범 2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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