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부품 유통…20억 부당 이득

입력 2015.11.03 (19:14) 수정 2015.11.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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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들여 온 이른바 '짝퉁' 스마트폰 부품을 국내에 유통시켜 20억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짝퉁 부품은 정품의 3분의1 가격에 팔렸는데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대전화 수리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주택에 들이닥칩니다.

집 안 곳곳에 쌓여 있는 상자 안에 스마트폰 부품이 가득합니다.

중국에서 몰래 반입한 이른바 '짝퉁' 부품들입니다.

53살 윤 모 씨 일당은 지난 1년 동안 중국산 액정과 배터리, 충전기 등을 팔아 21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정품 시가로는 100억 원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 스마트폰 부품들은 국내 사설 수리업체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전국의 사설 수리업체 260여 곳에서 정품의 3분의 1 가격에 팔거나 교체해 줬습니다.

하지만 짝퉁 부품은 내구성이 떨어지는데다 다시 고장이 날 경우 공식 서비스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휴대전화 수리업체 직원(음성변조) : "배터리 성능도 떨어지고 액정의 퀄리티, 유리 경도라고 하죠, 유리가 약하고..."

윤 씨는 가족 4명이 부품 구매와 배송 등 역할을 나누고 해외에서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윤병욱(부산사상경찰서 지능팀장) : "홍콩에 서버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적을 피할 목적으로 일본에 IP를 경유해서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윤 씨를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압수한 짝퉁 부품 만 7천여 점을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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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부품 유통…20억 부당 이득
    • 입력 2015-11-03 19:16:15
    • 수정2015-11-03 2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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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들여 온 이른바 '짝퉁' 스마트폰 부품을 국내에 유통시켜 20억 원이 넘는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짝퉁 부품은 정품의 3분의1 가격에 팔렸는데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대전화 수리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보도에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주택에 들이닥칩니다.

집 안 곳곳에 쌓여 있는 상자 안에 스마트폰 부품이 가득합니다.

중국에서 몰래 반입한 이른바 '짝퉁' 부품들입니다.

53살 윤 모 씨 일당은 지난 1년 동안 중국산 액정과 배터리, 충전기 등을 팔아 21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습니다.

정품 시가로는 100억 원에 이릅니다.

중국에서 들여온 이 스마트폰 부품들은 국내 사설 수리업체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전국의 사설 수리업체 260여 곳에서 정품의 3분의 1 가격에 팔거나 교체해 줬습니다.

하지만 짝퉁 부품은 내구성이 떨어지는데다 다시 고장이 날 경우 공식 서비스를 받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 휴대전화 수리업체 직원(음성변조) : "배터리 성능도 떨어지고 액정의 퀄리티, 유리 경도라고 하죠, 유리가 약하고..."

윤 씨는 가족 4명이 부품 구매와 배송 등 역할을 나누고 해외에서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윤병욱(부산사상경찰서 지능팀장) : "홍콩에 서버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적을 피할 목적으로 일본에 IP를 경유해서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윤 씨를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압수한 짝퉁 부품 만 7천여 점을 폐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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