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회 일정 전면 거부” 與 “민생법안 처리”

입력 2015.11.04 (06:03) 수정 2015.11.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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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화 확정고시가 발표되자 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확정 고시는 불법 행정이라며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와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에 항의하며 오늘과 내일 의사 일정 거부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와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 등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정부가 국정화 확정 고시를 발표하자, 새정치연합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해 해수부장관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예결위 예산안 심사가 무산됐습니다.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열어 국정화 고시 강행은 불법행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압도적 다수의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불법 행정을 강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독재 아닙니까?"

문재인 대표는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고시 철회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도 국회 파행은 안된다며 민생, 경제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야당에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민생 경제 현안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되는데, 이런걸 전반적으로 야당과 대화를 하겠습니다."

<녹취> "협조하라! 협조하라!"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국정화 지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역사교과서 문제에 정치권은 간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산안 심사가 미뤄지는 가운데, 야당이 연석회의에서 국회 일정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내일이 국회 파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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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04 06:04:14
    • 수정2015-11-04 08: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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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화 확정고시가 발표되자 야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확정 고시는 불법 행정이라며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새누리당은 국회 정상화와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이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에 항의하며 오늘과 내일 의사 일정 거부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와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 등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 정부가 국정화 확정 고시를 발표하자, 새정치연합이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해 해수부장관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예결위 예산안 심사가 무산됐습니다.

<녹취> "철회하라 철회하라"

새정치연합은 의원총회와 규탄대회를 열어 국정화 고시 강행은 불법행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압도적 다수의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불법 행정을 강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독재 아닙니까?"

문재인 대표는 오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고시 철회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도 국회 파행은 안된다며 민생, 경제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야당에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들이 정말 바라는 민생 경제 현안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되는데, 이런걸 전반적으로 야당과 대화를 하겠습니다."

<녹취> "협조하라! 협조하라!"

새누리당은 의원총회에서 국정화 지지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역사교과서 문제에 정치권은 간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예산안 심사가 미뤄지는 가운데, 야당이 연석회의에서 국회 일정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내일이 국회 파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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