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첫 공판…에드워드 리 증인 출석

입력 2015.11.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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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아서 패터슨의 국내 송환 이후 다시 시작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7부는 어제 오전 10시,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아서 패터슨에 대한 첫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재판에는 피해자 조중필 씨가 숨진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집 화장실에서 패터슨과 같이 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가 법정에 나와 당시 상황 등을 진술했습니다.

리는 사건 당시 자신은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패터슨이 갑자기 피해자를 찌르는 모습을 거울을 통해 봤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패터슨 측은 사건 직후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 반응이 나온 리가 진범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에드워드 리와 패터슨은 사건 당시 화장실 상황을 재연했고, 재판 마지막에는 에드워드 리가 패터슨에게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조중필 씨의 어머니는 18년 전 재판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재판부와 검찰에 범인을 꼭 밝혀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22살이던 대학생 조중필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미국에 머물다가 사건 발생 18년 만인 지난 9월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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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살인사건’ 첫 공판…에드워드 리 증인 출석
    • 입력 2015-11-05 01:04:48
    사회
미국인 아서 패터슨의 국내 송환 이후 다시 시작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7부는 어제 오전 10시,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아서 패터슨에 대한 첫번째 공판 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재판에는 피해자 조중필 씨가 숨진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집 화장실에서 패터슨과 같이 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에드워드 리가 법정에 나와 당시 상황 등을 진술했습니다. 리는 사건 당시 자신은 손을 씻으러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패터슨이 갑자기 피해자를 찌르는 모습을 거울을 통해 봤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패터슨 측은 사건 직후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 반응이 나온 리가 진범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에드워드 리와 패터슨은 사건 당시 화장실 상황을 재연했고, 재판 마지막에는 에드워드 리가 패터슨에게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조중필 씨의 어머니는 18년 전 재판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재판부와 검찰에 범인을 꼭 밝혀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패터슨은 지난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22살이던 대학생 조중필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미국에 머물다가 사건 발생 18년 만인 지난 9월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다음 재판은 오는 11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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