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극복’ NC 투수 원종현, 팀 마무리 훈련 합류

대장암을 극복한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현이 오는 9일 시작하는 팀 마무리훈련에 합류한다.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휴식에 들어갔던 NC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창원 마산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코치진과 선수단 총 68명이 참가하는 이번 마무리훈련은 김경문 감독이 지휘한다.

19명의 투수 중에는 원종현이 포함됐다. 원종현은 올 시즌을 준비하던 지난 2월 미국 전지훈련 중 대장암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고, 가을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NC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구한 원종현은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서서히 재활조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마무리 훈련과 내년 스프링캠프에도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내년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경기고 출신 투수 박준영 등 2016년 신인 13명도 마무리훈련에 참가한다.

국가대표로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외야수 나성범, 투수 임창민과 이태양, 9일부터 군사훈련을 받는 투수 이재학은 마무리훈련에서 제외됐다.

베테랑인 손민한, 이호준, 이혜천, 이종욱, 손시헌은 자율 훈련을 할 예정이다.

다음은 마무리훈련 참가자 명단.

▲투수(19명) = 강장산, 구창모, 김진성, 김학성, 류진욱, 민성기, 박민석, 박진우, 배재환, 변강득, 손정욱, 원종현, 이민호, 이준평, 이형범, 이훈, 임정호, 장현식, 최금강

▲포수(5명) = 김민욱, 김태군, 박광열, 용덕한, 정성민

▲내야수(11명) = 강민국, 김민호, 노진혁, 모창민, 박민우, 이창섭, 조영훈, 조평호, 지석훈, 최승민, 황윤호

▲외야수(8명) = 강구성, 김성욱, 김종호, 김준완, 김태강, 박상혁, 윤병호, 최재원

▲신인(13명) = 김준현, 김찬형, 도태훈, 문성용, 박준영, 이민준, 이재율, 임서준, 정수민, 조원빈, 최성영, 최상인, 최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