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유전자 분석해 ‘맞춤 치료’ 국내 첫 성공

입력 2015.11.05 (18: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이나 시술을 적용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최무림 교수 연구팀은 희귀 면역 질환을 장기간 앓던 여성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뒤 맞춤형 약물치료를 통해 환자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장 조직이 파괴되는 유전성 질환으로 심한 설사 등에 시달려온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면역 체제를 조정하는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하는 사실을 찾았습니다.

연구팀은 이어 이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호전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정밀 의학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난치병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선진국에서도 연구가 활발한 유망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의과학 학술지인 '면역학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자 유전자 분석해 ‘맞춤 치료’ 국내 첫 성공
    • 입력 2015-11-05 18:20:21
    IT·과학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이나 시술을 적용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서울대 의대 최무림 교수 연구팀은 희귀 면역 질환을 장기간 앓던 여성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한 뒤 맞춤형 약물치료를 통해 환자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장 조직이 파괴되는 유전성 질환으로 심한 설사 등에 시달려온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해 면역 체제를 조정하는 특정 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하는 사실을 찾았습니다. 연구팀은 이어 이 단백질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물을 투여해 증상을 호전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정밀 의학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난치병을 극복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선진국에서도 연구가 활발한 유망 분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의과학 학술지인 '면역학 저널'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