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훈, 검찰 출두 녹음테이프 조사

입력 2002.05.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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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 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해 고소고발된 민주당 설훈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설훈 의원은 오늘 검찰조사에서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최규선 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설 의원은 또 최규선 씨가 이 전 총재의 부인인 한인옥 여사와 미국 대통령 부인 바바라 부시 여사의 면담을 주선하고 아들 이정연 씨와도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설 훈(민주당 의원): 이회창 총재측에서는 최규선과 이정연이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는데 관계 있다라는 것을 거기에서 증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설 의원은 이 전 총재가 돈을 받았다고 제보한 사람의 신원과 최규선 씨가 녹음했다는 테이프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설 훈(민주당 의원): 제보자가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라서 제가 제보자를 보호해야 할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검찰에서도 제보자를 밝히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제보자의 신원과 녹음테이프의 존재여부 등을 조사해 설 의원 주장의 진위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설훈 의원측과 한나라당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그 진위여부에 따라 어느 한쪽이 정치적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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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훈, 검찰 출두 녹음테이프 조사
    • 입력 2002-05-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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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 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해 고소고발된 민주당 설훈 의원이 오늘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설훈 의원은 오늘 검찰조사에서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최규선 씨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설 의원은 또 최규선 씨가 이 전 총재의 부인인 한인옥 여사와 미국 대통령 부인 바바라 부시 여사의 면담을 주선하고 아들 이정연 씨와도 친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설 훈(민주당 의원): 이회창 총재측에서는 최규선과 이정연이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는데 관계 있다라는 것을 거기에서 증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기자: 그러나 설 의원은 이 전 총재가 돈을 받았다고 제보한 사람의 신원과 최규선 씨가 녹음했다는 테이프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설 훈(민주당 의원): 제보자가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는 상태라서 제가 제보자를 보호해야 할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검찰에서도 제보자를 밝히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기자: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제보자의 신원과 녹음테이프의 존재여부 등을 조사해 설 의원 주장의 진위여부를 가릴 방침입니다. 설훈 의원측과 한나라당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그 진위여부에 따라 어느 한쪽이 정치적 치명타를 입을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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