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 높이서 3시간 동안 ‘덜덜’
입력 2015.11.05 (23:11)
수정 2015.11.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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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승객 40여 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멈췄습니다.
소방대원등 3백여 명이 동원돼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40미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 케이블카가 매달려 있습니다.
구명낭으로 옮겨탄 승객들이 한 명씩 밑으로 내려오고,
<녹취> "천천히 와요, 천천히!"
밧줄 하나에 의존한 위험천만한 구조활동이 펼쳐집니다.
전남 해남 두륜산도립공원에서 49명을 태운 상 하행선 케이블카 2대가 멈춰선 것은 오늘 오전 9시54분.
대부분 단풍 놀이 노인들로 3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윤명숙(케이블카 탑승객) : "손잡이가 많이 없어서 손잡이를 못 잡고 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정지하는 바람에, 쿵 하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졌죠."
사고가 난 것과 같은 케이블카 내부의 모습입니다.
승객들은 이렇게 바닥에 있는 문을 열고 승무원의 지시와 함께 구명낭을 타고 바깥으로 탈출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군인 등 3백여 명이 구조에 투입됐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전남 해남소방서 구조대장) : "많이 사람들이 안 다니는 통로라 수풀을 헤치고 가야 되고 그래서, 진입로가 협소하고"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도 오늘 같은 유사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운전실 전기공급장치에 쥐가 들어가면서 합선을 일으켜 정전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운영사 측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오늘 오전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승객 40여 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멈췄습니다.
소방대원등 3백여 명이 동원돼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40미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 케이블카가 매달려 있습니다.
구명낭으로 옮겨탄 승객들이 한 명씩 밑으로 내려오고,
<녹취> "천천히 와요, 천천히!"
밧줄 하나에 의존한 위험천만한 구조활동이 펼쳐집니다.
전남 해남 두륜산도립공원에서 49명을 태운 상 하행선 케이블카 2대가 멈춰선 것은 오늘 오전 9시54분.
대부분 단풍 놀이 노인들로 3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윤명숙(케이블카 탑승객) : "손잡이가 많이 없어서 손잡이를 못 잡고 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정지하는 바람에, 쿵 하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졌죠."
사고가 난 것과 같은 케이블카 내부의 모습입니다.
승객들은 이렇게 바닥에 있는 문을 열고 승무원의 지시와 함께 구명낭을 타고 바깥으로 탈출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군인 등 3백여 명이 구조에 투입됐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전남 해남소방서 구조대장) : "많이 사람들이 안 다니는 통로라 수풀을 헤치고 가야 되고 그래서, 진입로가 협소하고"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도 오늘 같은 유사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운전실 전기공급장치에 쥐가 들어가면서 합선을 일으켜 정전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운영사 측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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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11-05 23: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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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승객 40여 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멈췄습니다.
소방대원등 3백여 명이 동원돼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40미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 케이블카가 매달려 있습니다.
구명낭으로 옮겨탄 승객들이 한 명씩 밑으로 내려오고,
<녹취> "천천히 와요, 천천히!"
밧줄 하나에 의존한 위험천만한 구조활동이 펼쳐집니다.
전남 해남 두륜산도립공원에서 49명을 태운 상 하행선 케이블카 2대가 멈춰선 것은 오늘 오전 9시54분.
대부분 단풍 놀이 노인들로 3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윤명숙(케이블카 탑승객) : "손잡이가 많이 없어서 손잡이를 못 잡고 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정지하는 바람에, 쿵 하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졌죠."
사고가 난 것과 같은 케이블카 내부의 모습입니다.
승객들은 이렇게 바닥에 있는 문을 열고 승무원의 지시와 함께 구명낭을 타고 바깥으로 탈출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군인 등 3백여 명이 구조에 투입됐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전남 해남소방서 구조대장) : "많이 사람들이 안 다니는 통로라 수풀을 헤치고 가야 되고 그래서, 진입로가 협소하고"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도 오늘 같은 유사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운전실 전기공급장치에 쥐가 들어가면서 합선을 일으켜 정전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운영사 측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오늘 오전 전남 해남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승객 40여 명을 태운 케이블카가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멈췄습니다.
소방대원등 3백여 명이 동원돼 3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상에서 40미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 케이블카가 매달려 있습니다.
구명낭으로 옮겨탄 승객들이 한 명씩 밑으로 내려오고,
<녹취> "천천히 와요, 천천히!"
밧줄 하나에 의존한 위험천만한 구조활동이 펼쳐집니다.
전남 해남 두륜산도립공원에서 49명을 태운 상 하행선 케이블카 2대가 멈춰선 것은 오늘 오전 9시54분.
대부분 단풍 놀이 노인들로 3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인터뷰> 윤명숙(케이블카 탑승객) : "손잡이가 많이 없어서 손잡이를 못 잡고 서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정지하는 바람에, 쿵 하면서 그대로 뒤로 넘어졌죠."
사고가 난 것과 같은 케이블카 내부의 모습입니다.
승객들은 이렇게 바닥에 있는 문을 열고 승무원의 지시와 함께 구명낭을 타고 바깥으로 탈출했습니다.
소방대원과 군인 등 3백여 명이 구조에 투입됐지만 현장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이재철(전남 해남소방서 구조대장) : "많이 사람들이 안 다니는 통로라 수풀을 헤치고 가야 되고 그래서, 진입로가 협소하고"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도 오늘 같은 유사한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운전실 전기공급장치에 쥐가 들어가면서 합선을 일으켜 정전이 난 것으로 보인다는 운영사 측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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