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골 허용’ 백지선호, 오스트리아에 석패

입력 2015.11.06 (16:10) 수정 2015.1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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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1차전에서 강호 오스트리아에 석패했다.

세계 랭킹 23위인 대표팀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16위)를 맞아 잘 싸웠지만 연장 결승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비록 패했지만 선제골을 터트리고 유효 슈팅(SOG)에서 28-30으로 맞서며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내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전망을 밝혔다.

비록 정예 멤버가 나서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본선에 출전했고, 지난 5월 체코에서 열린 2015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스위스를 4-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다.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던 한국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김기성(안양 한라)-김상욱(대명 상무) 형제가 선제골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리드를 10초 남짓밖에 지키지 못했다.

1피리어드 42초에 오스트리아 수비수 알렉산더 팔레스트랑이 날린 장거리 슛이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을 맞고 튀어나왔고 니클라우스 하르틀이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 피리어드에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60분간 4차례 페널티 킬링(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에 성공했던 한국은 연장 피리어드에 돌입하자마자 숏핸디드(수적 열세 상황)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승골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내년 4월 열리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재격돌한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폴란드를 2-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7일 오전 3시 30분 홈팀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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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장전 골 허용’ 백지선호, 오스트리아에 석패
    • 입력 2015-11-06 16:10:04
    • 수정2015-11-06 16:16:27
    연합뉴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5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1차전에서 강호 오스트리아에 석패했다.

세계 랭킹 23위인 대표팀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16위)를 맞아 잘 싸웠지만 연장 결승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비록 패했지만 선제골을 터트리고 유효 슈팅(SOG)에서 28-30으로 맞서며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내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 전망을 밝혔다.

비록 정예 멤버가 나서지 않았다고 하지만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 본선에 출전했고, 지난 5월 체코에서 열린 2015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서 스위스를 4-3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은 높이 평가할 일이다.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던 한국은 경기 시작 30초 만에 김기성(안양 한라)-김상욱(대명 상무) 형제가 선제골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한국은 리드를 10초 남짓밖에 지키지 못했다.

1피리어드 42초에 오스트리아 수비수 알렉산더 팔레스트랑이 날린 장거리 슛이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을 맞고 튀어나왔고 니클라우스 하르틀이 마무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 피리어드에 가려지지 않은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60분간 4차례 페널티 킬링(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에서 실점하지 않는 것)에 성공했던 한국은 연장 피리어드에 돌입하자마자 숏핸디드(수적 열세 상황) 위기를 넘지 못하고 결승골을 허용하며 분패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는 내년 4월 열리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에서 재격돌한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폴란드를 2-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7일 오전 3시 30분 홈팀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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