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차 석 달 뒤 시범운행…기술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15.11.06 (17:48) 수정 2015.11.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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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뒤인 내년 2월부터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도로에서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자율주행차 같은 첨단 산업 분야의 규제를 개선했는데요.

관련 연구가 더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연구센터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화면으로 뵀는데 오늘 처음 뵙습니다.

말씀 나누기 전에 정부가 발표한 규제개선내용은 어떤 건지 간단히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자율주행차와 무인기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부 규제를 풀기로 했는데요.

먼저 내년 2월부터는 국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자율주행 차가 시험운행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차선 도색과 표지판 정비도 이루어집니다.

또 무인기 시험비행도 이루어지는데요.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4곳에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해서 야간비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연구하시는 입장에서는 이런 규제개혁이 많은 도움이 되십니까?어떻습니까?

-물론입니다.

저희가 차량을 연구하고 있지만 학교 밖에서는 테스트를 할 수 없는 여건이라서 굉장히 애로가 많았는데.

-그러시군요.

-실도로 상에서 저런 환경을 제공해 주시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상용화하려면 차선도 바꿔야 되고 표지판도 바꿔야 되고 할 게 많네요.

-물론입니다.

지금 현재 표지판이나 차선의 반사도가 무인자동차 자율형자동차가 인식하기에 좀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런 것들을 저희가 자동차의 특성에 맞게끔 다시 칠하거나 변경해야 될 그런 사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인프라는 빨리 바꿔서 바꿔주는 게 중요한데요.

자율주행 자동차들, 어떤 건지 한번 직접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시속 240km로 지금 달리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경주장을 질주하고 있는데요.

-이제 혼자 정지합니다.

주차가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알아서 정차한답니다.

운전자가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인자동차인데요.

스스로 움직이는 건 기본이고요.

차량 내부는 달리는 스마트폰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지금 문이 열리고요.

또 운전석이 서로 마주보고 있죠.

응접실처럼 돼 있어서 이제 운전을 안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센서로 보행자를 인지해서 스스로 멈추기도 합니다.

-대상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그 움직임까지 예측합니다.

-무인자동차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고 걱정 없이 운전할 날도 그리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저희가 지금 이야, 저런 자동차가 진짜로 올까 하는데 사실 TV 드라마에서 전격제트작전이라고 있었잖아요.

-맞습니다.

-그 전격제트작전에 나오는 차는 저것보다 어떻게 보면 더 한수 위일지도 몰라요.

주인님과 대화를 나누고 저렇게 알아서 쓰고 각종 공격용 무기까지 더 나오는데.

저런 드라마가 벌써 1980년대에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문화계 쪽의 상상력이 항상 실제 기술보다는 빠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걸 무인자동차라고 하기도 하고 자율주행자동차라고 하기도 하잖아요.

어떤 게 더 맞는 용어인가요?

-무인자동차는 용어 그대로 운전하는 사람이 없는 차를 무인자동차라고 얘기를 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있건 없건 간에 기능적으로 자율주행 능력을 가지고 있는 차를 자율형자동차라고 얘기하니까 현재 법규상에서는 운전석에 사람이 안 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을 감안하면 자율주행자동차가 더 현재로서는 적합한 용어입니다.

-외신에 보면 구글부터 아우디, 벤츠...

하여튼 각종 회사들이 지금 자율주행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지금 가장 어려운, 난해한 기술이 고속도로 환경보다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차량이 아주 빽빽한 도심형에서의 자율주행기술입니다.

그런데 2013년도부터 도심형 자율주행기술이 정식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해서 다임러나 벤츠, 그다음에 BMW 또 구글 이런 선두그룹 회사들이 아주 어려운 환경인 도심형 자율주행기술들을 지금 시험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형 자율주행이 어려운 게 갑자기 사람들이 뛰어나오거나 그러니까 예측 못하는 상황이 많아서 그런 거죠?

-그렇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차선이 보이다가 안 보이기도 하고 공사중 구간도 많이 있고.

-그렇겠죠.

-네,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인택시 ‘스누버’ 개발▼

-계시는 연구실에서 획기적인 걸 개발했잖아요.

무인택시를 스마트폰 앱으로 부르는.

-저도 뉴스에서 봤어요.

-그게 저는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좀 설명해 주시죠.

-저희가 스누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저 차가 지금 스누버라는 이름을 가진 차입니다.

물론 스누버는 서비스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율주행기능을 가지고 있는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서 목적지를 설정한 다음에 원하는 곳까지 타고 갈 수 있는 그런...

-그러면 지금 운전 안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 거네요, 그러니까?

-승객 입장에서는 뒷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면 차가 태워다 주는 겁니다.

-팔짱 끼고 계시는데요.

-그러니까 차를 부르는 것도 스마트폰으로 부르면 차가 온다는 겁니까?

-차가 옵니다.

-그러면 저것도 고속도로에서는 저 정도로 갈 수 있는데 시내 복잡한 길은 변수가 많아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그런 상황인가요?

-고속도로도 사실은 풀어야 될 숙제들이 많은데요.

도심형은 더 어렵습니다.

▼‘스누버’ 상용화 언제쯤?▼

-언제쯤 타볼 수 있을까요?

-도심환경에서 집 앞에서부터 목적지까지,집 앞까지 가기에는 한 20년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20년이요?

-그렇군요.

-저는 한 4~5년이면 될 줄 알았는데 아직 20년이 필요해요?

-일부 기능, 제한적인 기능은 4~5년 뒤에도 구현 가능하고요.

제가 말씀드린 가장 어려운 기술, 그러니까 내 집에서 목적지까지 택시가 데려다주는 서비스는 한 20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보면 어떤 회사는 CT세이프라고 해서 30km 미만에서 알아서 서기도 하고 지금도 이미 팔고 있는 차종에도 그런 게 있잖아요.

지금 당장 가장 그러면 먼저 개발될 기술이 뭐예요?

그러니까 이런 걸 카메라 기능을 많이 배치해야 여러 상황을 빨리 체크할 수 있고 그런 건가요?

아니면 어떤 게 지금 가장 어렵습니까, 상용화하기까지.

-단순하게 차선을 인식해서 차선을 지키면서 주행하는 기술이라든지 차선을 넘어서서 옆차선 차선변경하는 기술 같은 것들은 이미 상용화가 돼 있습니다.

돈 주고 시장에 나가시면 그런 기능이 부착된 차량을 구입하실 수 있고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긴급제동장치라든지 보행자를 탐지해서 30km 미만의 속도에서는 급정거를 해서 보행자를 보호해주는 그런 장치 그런 것들도 이미 다 상용화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어려운 기술들은 말씀드린 것처럼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주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상황들을 어떤 식으로 대처할 것인가.

특히 우리나라 환경 같은 경우는 신호등이 없는 그런 사거리, 삼거리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 구간에서 자동차가 인간이 운전하는 것처럼 알아서 직진, 좌회전, 우회전을 하고 양보도 하고 또 심지어는 복잡한 도로에서 끼어들기도 하고 갓길주차도 하고.

이런 아주 어려운 상황들은 아직까지 갈 길이 굉장히 멀다는 얘기죠.

-하여튼 교수님 같은 분들이 노력해 주셔서 20년 말고 한 10년으로 당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전에는 정부가 주도해서 산업을 일으켰습니다.

외자 도입도 하고 일부 특혜도 주고 그랬죠.

지금은 돈 풀어서 산업을 키울 단계는 지났습니다.

법과 규제를 정비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규제개혁은 시장에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규제가 이게 참 잡초 같습니다.

뽑은 것 같은데 몇 달 뒤에 가면 또 자라 있어요.

간단치가 않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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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차 석 달 뒤 시범운행…기술 어디까지 왔나?
    • 입력 2015-11-06 17:47:26
    • 수정2015-11-06 18:49:09
    시사진단
-석 달 뒤인 내년 2월부터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동차를 도로에서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자율주행차 같은 첨단 산업 분야의 규제를 개선했는데요.

관련 연구가 더 탄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연구센터장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화면으로 뵀는데 오늘 처음 뵙습니다.

말씀 나누기 전에 정부가 발표한 규제개선내용은 어떤 건지 간단히 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자율주행차와 무인기 같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일부 규제를 풀기로 했는데요.

먼저 내년 2월부터는 국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자율주행 차가 시험운행을 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차선 도색과 표지판 정비도 이루어집니다.

또 무인기 시험비행도 이루어지는데요.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4곳에 별도의 전용 공간을 마련해서 야간비행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연구하시는 입장에서는 이런 규제개혁이 많은 도움이 되십니까?어떻습니까?

-물론입니다.

저희가 차량을 연구하고 있지만 학교 밖에서는 테스트를 할 수 없는 여건이라서 굉장히 애로가 많았는데.

-그러시군요.

-실도로 상에서 저런 환경을 제공해 주시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상용화하려면 차선도 바꿔야 되고 표지판도 바꿔야 되고 할 게 많네요.

-물론입니다.

지금 현재 표지판이나 차선의 반사도가 무인자동차 자율형자동차가 인식하기에 좀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런 것들을 저희가 자동차의 특성에 맞게끔 다시 칠하거나 변경해야 될 그런 사례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인프라는 빨리 바꿔서 바꿔주는 게 중요한데요.

자율주행 자동차들, 어떤 건지 한번 직접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시속 240km로 지금 달리고 있습니다.

그랑프리 경주장을 질주하고 있는데요.

-이제 혼자 정지합니다.

주차가 이보다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알아서 정차한답니다.

운전자가 없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무인자동차인데요.

스스로 움직이는 건 기본이고요.

차량 내부는 달리는 스마트폰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지금 문이 열리고요.

또 운전석이 서로 마주보고 있죠.

응접실처럼 돼 있어서 이제 운전을 안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센서로 보행자를 인지해서 스스로 멈추기도 합니다.

-대상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그 움직임까지 예측합니다.

-무인자동차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고 걱정 없이 운전할 날도 그리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저희가 지금 이야, 저런 자동차가 진짜로 올까 하는데 사실 TV 드라마에서 전격제트작전이라고 있었잖아요.

-맞습니다.

-그 전격제트작전에 나오는 차는 저것보다 어떻게 보면 더 한수 위일지도 몰라요.

주인님과 대화를 나누고 저렇게 알아서 쓰고 각종 공격용 무기까지 더 나오는데.

저런 드라마가 벌써 1980년대에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문화계 쪽의 상상력이 항상 실제 기술보다는 빠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걸 무인자동차라고 하기도 하고 자율주행자동차라고 하기도 하잖아요.

어떤 게 더 맞는 용어인가요?

-무인자동차는 용어 그대로 운전하는 사람이 없는 차를 무인자동차라고 얘기를 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사람이 있건 없건 간에 기능적으로 자율주행 능력을 가지고 있는 차를 자율형자동차라고 얘기하니까 현재 법규상에서는 운전석에 사람이 안 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을 감안하면 자율주행자동차가 더 현재로서는 적합한 용어입니다.

-외신에 보면 구글부터 아우디, 벤츠...

하여튼 각종 회사들이 지금 자율주행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지금 가장 어려운, 난해한 기술이 고속도로 환경보다는 사람이 굉장히 많고 차량이 아주 빽빽한 도심형에서의 자율주행기술입니다.

그런데 2013년도부터 도심형 자율주행기술이 정식적으로 선보이기 시작해서 다임러나 벤츠, 그다음에 BMW 또 구글 이런 선두그룹 회사들이 아주 어려운 환경인 도심형 자율주행기술들을 지금 시험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형 자율주행이 어려운 게 갑자기 사람들이 뛰어나오거나 그러니까 예측 못하는 상황이 많아서 그런 거죠?

-그렇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차선이 보이다가 안 보이기도 하고 공사중 구간도 많이 있고.

-그렇겠죠.

-네,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무인택시 ‘스누버’ 개발▼

-계시는 연구실에서 획기적인 걸 개발했잖아요.

무인택시를 스마트폰 앱으로 부르는.

-저도 뉴스에서 봤어요.

-그게 저는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좀 설명해 주시죠.

-저희가 스누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데요.

-저희가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저 차가 지금 스누버라는 이름을 가진 차입니다.

물론 스누버는 서비스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율주행기능을 가지고 있는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불러서 목적지를 설정한 다음에 원하는 곳까지 타고 갈 수 있는 그런...

-그러면 지금 운전 안 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 거네요, 그러니까?

-승객 입장에서는 뒷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면 차가 태워다 주는 겁니다.

-팔짱 끼고 계시는데요.

-그러니까 차를 부르는 것도 스마트폰으로 부르면 차가 온다는 겁니까?

-차가 옵니다.

-그러면 저것도 고속도로에서는 저 정도로 갈 수 있는데 시내 복잡한 길은 변수가 많아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그런 상황인가요?

-고속도로도 사실은 풀어야 될 숙제들이 많은데요.

도심형은 더 어렵습니다.

▼‘스누버’ 상용화 언제쯤?▼

-언제쯤 타볼 수 있을까요?

-도심환경에서 집 앞에서부터 목적지까지,집 앞까지 가기에는 한 20년 정도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앞으로 20년이요?

-그렇군요.

-저는 한 4~5년이면 될 줄 알았는데 아직 20년이 필요해요?

-일부 기능, 제한적인 기능은 4~5년 뒤에도 구현 가능하고요.

제가 말씀드린 가장 어려운 기술, 그러니까 내 집에서 목적지까지 택시가 데려다주는 서비스는 한 20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보면 어떤 회사는 CT세이프라고 해서 30km 미만에서 알아서 서기도 하고 지금도 이미 팔고 있는 차종에도 그런 게 있잖아요.

지금 당장 가장 그러면 먼저 개발될 기술이 뭐예요?

그러니까 이런 걸 카메라 기능을 많이 배치해야 여러 상황을 빨리 체크할 수 있고 그런 건가요?

아니면 어떤 게 지금 가장 어렵습니까, 상용화하기까지.

-단순하게 차선을 인식해서 차선을 지키면서 주행하는 기술이라든지 차선을 넘어서서 옆차선 차선변경하는 기술 같은 것들은 이미 상용화가 돼 있습니다.

돈 주고 시장에 나가시면 그런 기능이 부착된 차량을 구입하실 수 있고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긴급제동장치라든지 보행자를 탐지해서 30km 미만의 속도에서는 급정거를 해서 보행자를 보호해주는 그런 장치 그런 것들도 이미 다 상용화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어려운 기술들은 말씀드린 것처럼 도심 환경에서 자율주행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아주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상황들을 어떤 식으로 대처할 것인가.

특히 우리나라 환경 같은 경우는 신호등이 없는 그런 사거리, 삼거리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그런 구간에서 자동차가 인간이 운전하는 것처럼 알아서 직진, 좌회전, 우회전을 하고 양보도 하고 또 심지어는 복잡한 도로에서 끼어들기도 하고 갓길주차도 하고.

이런 아주 어려운 상황들은 아직까지 갈 길이 굉장히 멀다는 얘기죠.

-하여튼 교수님 같은 분들이 노력해 주셔서 20년 말고 한 10년으로 당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전에는 정부가 주도해서 산업을 일으켰습니다.

외자 도입도 하고 일부 특혜도 주고 그랬죠.

지금은 돈 풀어서 산업을 키울 단계는 지났습니다.

법과 규제를 정비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규제개혁은 시장에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규제가 이게 참 잡초 같습니다.

뽑은 것 같은데 몇 달 뒤에 가면 또 자라 있어요.

간단치가 않습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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