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축 공사장 구조물 ‘와르르’…6명 부상

입력 2015.11.06 (19:10) 수정 2015.11.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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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산의 한 대학 신축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6명이 다쳤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골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바닥에는 내려앉은 철판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 부산 경성대 강의동 신축 공사장에서 5층 높이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44살 김 모 씨 등 6명이 10미터 아래 3층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백운호(부산남부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콘크리트를 가져다가 타설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위치에 대부분 다 같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쇠파이프와 철근 등에 깔린 근로자들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3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취> 경성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도 각종 구조 검토 사항대로 지금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실 저희들도 조금 의아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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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신축 공사장 구조물 ‘와르르’…6명 부상
    • 입력 2015-11-06 19:11:38
    • 수정2015-11-06 1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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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산의 한 대학 신축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근로자 6명이 다쳤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골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바닥에는 내려앉은 철판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 부산 경성대 강의동 신축 공사장에서 5층 높이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44살 김 모 씨 등 6명이 10미터 아래 3층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백운호(부산남부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콘크리트를 가져다가 타설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 위치에 대부분 다 같이 있었던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쇠파이프와 철근 등에 깔린 근로자들은 곧바로 구조됐지만 3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내년 2월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녹취> 경성대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들도 각종 구조 검토 사항대로 지금 시공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실 저희들도 조금 의아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사고 현장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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