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 노벨상 시인 네루다 타살 가능성 인정”

입력 2015.11.06 (21:05) 수정 2015.11.06 (21: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칠레 정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죽음에 대해 타살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칠레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네루다 사망이 제3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부 문건을 칠레 정부가 올해 3월 작성했다는 한 스페인 매체의 보도 내용을 인정했습니다.

문건에는 또 네루다의 사망을 둘러싼 전문가 집단 조사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네루다는 칠레의 대표적 좌파 인사로 꼽히며, 1973년 친구인 아옌데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돼 스스로 목숨을 끊자 망명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출국 하루 전 돌연 사망하자 독살설 등 타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칠레 정부는 네루다 사망 40년이 지난 2013년 시신을 발굴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칠레 정부, 노벨상 시인 네루다 타살 가능성 인정”
    • 입력 2015-11-06 21:05:50
    • 수정2015-11-06 21:11:10
    국제
칠레 정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죽음에 대해 타살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칠레 내무부는 성명을 내고, 네루다 사망이 제3자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내부 문건을 칠레 정부가 올해 3월 작성했다는 한 스페인 매체의 보도 내용을 인정했습니다.

문건에는 또 네루다의 사망을 둘러싼 전문가 집단 조사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네루다는 칠레의 대표적 좌파 인사로 꼽히며, 1973년 친구인 아옌데 전 대통령이 쿠데타로 축출돼 스스로 목숨을 끊자 망명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출국 하루 전 돌연 사망하자 독살설 등 타살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칠레 정부는 네루다 사망 40년이 지난 2013년 시신을 발굴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