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오늘 사상 첫 정상회담

입력 2015.11.07 (07:06) 수정 2015.11.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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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오늘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안 관계 뿐만 아니라 내년 1월로 다가온 타이완 대선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오후 마잉주 타이완 총통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양안 정상회담은 지난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서로를 '선생'이라 호칭하고 만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으나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할 방침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안 관계가 평화와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안 뿐만 아니라 지역과 전 세계의 이익에 부합됩니다."

이번 회담은 내년 1월로 다가온 타이완 총통 선거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반중 성향 야당인 민진당 후보가 현 판세대로 집권할 경우 중국으로선 '일국양제'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선 양안 관계 유지와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마잉주(타이완 총통) : "이번 회담은 양안 정상회담을 정례화해서 양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타이완에선 양안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야권 시위도 잇따르는 등 내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두 정상이 오늘 어떤 회담 결과를 내놓을 지 중화권을 넘어 미국 등 관계국들까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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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타이완, 오늘 사상 첫 정상회담
    • 입력 2015-11-07 0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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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오늘 분단 66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안 관계 뿐만 아니라 내년 1월로 다가온 타이완 대선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오후 마잉주 타이완 총통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양안 정상회담은 지난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서로를 '선생'이라 호칭하고 만찬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합의문이나 공동성명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으나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설명할 방침입니다.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양안 관계가 평화와 발전을 유지하는 것은 양안 뿐만 아니라 지역과 전 세계의 이익에 부합됩니다."

이번 회담은 내년 1월로 다가온 타이완 총통 선거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반중 성향 야당인 민진당 후보가 현 판세대로 집권할 경우 중국으로선 '일국양제'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선 양안 관계 유지와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마잉주(타이완 총통) : "이번 회담은 양안 정상회담을 정례화해서 양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타이완에선 양안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야권 시위도 잇따르는 등 내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두 정상이 오늘 어떤 회담 결과를 내놓을 지 중화권을 넘어 미국 등 관계국들까지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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