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한 만남에서 발견되는 뜻하지 않은 예술적 감동

입력 2015.11.07 (07:30) 수정 2015.11.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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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날로그적인 예술과 첨단 기술, 우리의 살풀이와 서양의 음악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질적인 요소들이 만나 적지 않은 예술적 감동을 준다고 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면위의 점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그림은 불운의 거장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디지털화된 작품은 최첨단 올레드 TV와 만나 원작과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폴 고갱과 앙리 마티스의 작품도 원작의 색상을 거의 완벽히 재현해냅니다.

검은 색상을 제대로 표현하면서 명화가 주는 감동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엘 빅스텔렁(관람객) : "이런 작품들을 TV 화면으로 보는 것이 색다른 느낌이네요. TV에서 그림작품을 완벽히 재현돼 색다릅니다."

새가 날아가는 가는 모습을 형상화 한 V자 터치.

작품 가득한 이 비상 터치로 희망을 말하는 재불 작가 남홍 씨가 종이를 태워 날립니다.

제사 의식 같은 이 행위에 사랑은 마술사라는 클래식 음악이 같이 합니다.

특히 꽃길 같이 아름다운 인생을 잘 헤쳐 나가자는 무상로라는 살풀이와 음악이 절정을 같이 합니다.

<녹취> 남홍(재불 화가) : "서양곡 클래식에 같이 살풀이를 어울리니까 정말 동서양이 하나가 되고 인류는 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제가 느꼈기 때문에..."

최근 유네스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고은 시인과 양방언 피아니스트가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는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들이 함께 하면서 기대하지 않은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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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이한 만남에서 발견되는 뜻하지 않은 예술적 감동
    • 입력 2015-11-07 07:33:07
    • 수정2015-11-07 08: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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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인 예술과 첨단 기술, 우리의 살풀이와 서양의 음악 등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요소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질적인 요소들이 만나 적지 않은 예술적 감동을 준다고 합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면위의 점들이 모여 만들어 내는 그림은 불운의 거장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디지털화된 작품은 최첨단 올레드 TV와 만나 원작과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합니다.

폴 고갱과 앙리 마티스의 작품도 원작의 색상을 거의 완벽히 재현해냅니다.

검은 색상을 제대로 표현하면서 명화가 주는 감동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인터뷰> 조엘 빅스텔렁(관람객) : "이런 작품들을 TV 화면으로 보는 것이 색다른 느낌이네요. TV에서 그림작품을 완벽히 재현돼 색다릅니다."

새가 날아가는 가는 모습을 형상화 한 V자 터치.

작품 가득한 이 비상 터치로 희망을 말하는 재불 작가 남홍 씨가 종이를 태워 날립니다.

제사 의식 같은 이 행위에 사랑은 마술사라는 클래식 음악이 같이 합니다.

특히 꽃길 같이 아름다운 인생을 잘 헤쳐 나가자는 무상로라는 살풀이와 음악이 절정을 같이 합니다.

<녹취> 남홍(재불 화가) : "서양곡 클래식에 같이 살풀이를 어울리니까 정말 동서양이 하나가 되고 인류는 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제가 느꼈기 때문에..."

최근 유네스코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고은 시인과 양방언 피아니스트가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는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들이 함께 하면서 기대하지 않은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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