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수익금 은닉’ 조희팔 아들 구속·내연녀 검거

입력 2015.11.07 (17:05) 수정 2015.11.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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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희팔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조 씨 아들을 구속했습니다.

또 조희팔의 내연녀로 알려진 여성을 검거하는 등 조희팔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희팔의 아들 30살 조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7월 조희팔 사건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조희팔의 직계가족이 처벌 대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씨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조희팔로부터 12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버지 살아계신가요?) ......"

조 씨는 중국에서 차명 계좌를 개설해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조희팔의 내연녀로 알려진 55살 김 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조희팔 측근으로부터 양도성 예금증서 형태로 1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10일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 인물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범죄 수익 은닉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주변 인물 십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은닉 재산의 행방과 함께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 정관계 로비와 비호세력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희팔과 강태용이 지난 2008년 중국으로 도주한 뒤 그들과 접촉한 인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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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 수익금 은닉’ 조희팔 아들 구속·내연녀 검거
    • 입력 2015-11-07 17:07:14
    • 수정2015-11-07 2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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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희팔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범죄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로 조 씨 아들을 구속했습니다.

또 조희팔의 내연녀로 알려진 여성을 검거하는 등 조희팔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혜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조희팔의 아들 30살 조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지난해 7월 조희팔 사건 재수사가 시작된 이후 조희팔의 직계가족이 처벌 대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씨는 지난 2011년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이던 조희팔로부터 12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혐의 인정하십니까? 아버지 살아계신가요?) ......"

조 씨는 중국에서 차명 계좌를 개설해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조희팔의 내연녀로 알려진 55살 김 모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9년 조희팔 측근으로부터 양도성 예금증서 형태로 10억 원을 받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10일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된 뒤 주변 인물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범죄 수익 은닉에 관여한 의혹이 있는 주변 인물 십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은닉 재산의 행방과 함께 조희팔 위장 사망 의혹, 정관계 로비와 비호세력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조희팔과 강태용이 지난 2008년 중국으로 도주한 뒤 그들과 접촉한 인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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