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 반가운 단비…해갈에는 ‘역부족’
입력 2015.11.07 (21:04)
수정 2015.11.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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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말 반가운 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치곤 적지 않은 양인데, 그래도 단숨에 해갈까지 할 정도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싹만 겨우 틔운 채 가뭄에 타들어 가던 보리밭이 모처럼 내린 단비에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일찍부터 밭에 나온 농민들은 비 한방울이라도 새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이대순(충남 예산군) : "기분이 다 좋죠.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비가 올 때 오니까 상당히 도움이 되고 좋죠."
한 달 넘게 절수운동을 해온 충청 등 중부지역엔 말 그대로 꿀같은 단비였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충남 홍성군) : "사실 비가 온다고 해서 마음이 설레서 잠을 못 잤어요. 너무 절수운동, 절수운동해서 사람들이 걱정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난 밤부터 내린 빗물이 40 에서 50mm로 가을비치곤 적지 않았지만 갈증을 풀기엔 부족했습니다.
7일 비를 포함해 올 들어 지금까지 충남에 내린 비는 600mm 안팎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내년 봄 가뭄의 척도가 되는 댐 저수율에도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충남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 수위는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덕(K-water) : "보령댐의 현재 저수율은 18%대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예년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긴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지역도 일부 산간에 100 mm 넘는 비가 내려 산불 걱정을 한시름 덜었지만 역시 해갈에는 태부족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정말 반가운 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치곤 적지 않은 양인데, 그래도 단숨에 해갈까지 할 정도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싹만 겨우 틔운 채 가뭄에 타들어 가던 보리밭이 모처럼 내린 단비에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일찍부터 밭에 나온 농민들은 비 한방울이라도 새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이대순(충남 예산군) : "기분이 다 좋죠.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비가 올 때 오니까 상당히 도움이 되고 좋죠."
한 달 넘게 절수운동을 해온 충청 등 중부지역엔 말 그대로 꿀같은 단비였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충남 홍성군) : "사실 비가 온다고 해서 마음이 설레서 잠을 못 잤어요. 너무 절수운동, 절수운동해서 사람들이 걱정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난 밤부터 내린 빗물이 40 에서 50mm로 가을비치곤 적지 않았지만 갈증을 풀기엔 부족했습니다.
7일 비를 포함해 올 들어 지금까지 충남에 내린 비는 600mm 안팎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내년 봄 가뭄의 척도가 되는 댐 저수율에도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충남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 수위는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덕(K-water) : "보령댐의 현재 저수율은 18%대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예년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긴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지역도 일부 산간에 100 mm 넘는 비가 내려 산불 걱정을 한시름 덜었지만 역시 해갈에는 태부족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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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 속 반가운 단비…해갈에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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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07 20:59:01
- 수정2015-11-07 23:26:15
<앵커 멘트>
정말 반가운 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치곤 적지 않은 양인데, 그래도 단숨에 해갈까지 할 정도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싹만 겨우 틔운 채 가뭄에 타들어 가던 보리밭이 모처럼 내린 단비에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일찍부터 밭에 나온 농민들은 비 한방울이라도 새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이대순(충남 예산군) : "기분이 다 좋죠.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비가 올 때 오니까 상당히 도움이 되고 좋죠."
한 달 넘게 절수운동을 해온 충청 등 중부지역엔 말 그대로 꿀같은 단비였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충남 홍성군) : "사실 비가 온다고 해서 마음이 설레서 잠을 못 잤어요. 너무 절수운동, 절수운동해서 사람들이 걱정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난 밤부터 내린 빗물이 40 에서 50mm로 가을비치곤 적지 않았지만 갈증을 풀기엔 부족했습니다.
7일 비를 포함해 올 들어 지금까지 충남에 내린 비는 600mm 안팎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내년 봄 가뭄의 척도가 되는 댐 저수율에도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충남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 수위는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덕(K-water) : "보령댐의 현재 저수율은 18%대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예년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긴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지역도 일부 산간에 100 mm 넘는 비가 내려 산불 걱정을 한시름 덜었지만 역시 해갈에는 태부족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정말 반가운 비가 전국에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치곤 적지 않은 양인데, 그래도 단숨에 해갈까지 할 정도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싹만 겨우 틔운 채 가뭄에 타들어 가던 보리밭이 모처럼 내린 단비에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일찍부터 밭에 나온 농민들은 비 한방울이라도 새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이대순(충남 예산군) : "기분이 다 좋죠.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비가 올 때 오니까 상당히 도움이 되고 좋죠."
한 달 넘게 절수운동을 해온 충청 등 중부지역엔 말 그대로 꿀같은 단비였습니다.
<인터뷰> 박종우(충남 홍성군) : "사실 비가 온다고 해서 마음이 설레서 잠을 못 잤어요. 너무 절수운동, 절수운동해서 사람들이 걱정이 굉장히 많거든요."
지난 밤부터 내린 빗물이 40 에서 50mm로 가을비치곤 적지 않았지만 갈증을 풀기엔 부족했습니다.
7일 비를 포함해 올 들어 지금까지 충남에 내린 비는 600mm 안팎으로 예년의 절반 수준입니다.
내년 봄 가뭄의 척도가 되는 댐 저수율에도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충남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 수위는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덕(K-water) : "보령댐의 현재 저수율은 18%대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예년 평균의 1/3 수준입니다."
긴 가뭄에 시달리던 강원지역도 일부 산간에 100 mm 넘는 비가 내려 산불 걱정을 한시름 덜었지만 역시 해갈에는 태부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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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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