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V4’ 이끈 전북 최강희 감독 ‘새 역사’
입력 2015.11.08 (16:12)
수정 2015.11.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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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대제' 최강희(56) 감독이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올해 프로축구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프로축구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프로축구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도자는 최강희 감독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 감독 외에 박종환(1993∼1995년), 차경복(2001년∼2003년·이상 성남) 감독이 세 번 우승했다.
최강희 감독은 현역 시절 1987년부터 1992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1995년 수원 삼성의 트레이너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 감독은 2001년까지 수원 코치를 역임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05년 처음 전북 지휘봉을 잡아 2011년까지 팀을 이끌었고 이후 잠시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해 우리나라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최 감독은 2013년 하반기부터 다시 전북 감독을 다시 맡았다.
감독 생활 초기인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최 감독은 2009년 K리그에서 처음 우승하며 '성공 시대'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9년과 2011년 K리그를 제패하면서는 골 득실 차이가 30점 안팎이 될 정도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웠고 그에 따라 전북의 축구에는 '닥공(닥치고 공격을 줄인 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은 61골을 넣고 실점은 22골로 막아내는 공수의 조화를 통해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K리그 최고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최 감독의 특징은 역시 전술적인 유연함이다.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낫다고 평가되는 전북을 이끌면서는 '닥공'으로 불리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고 반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우선 과제였던 대표팀에서는 승리를 지키는 '실리 축구'를 펼쳤다.
또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권경원, 시즌 도중에는 에두, 에닝요 등이 잇따라 팀을 떠나자 다시 '이기는 축구'로 변신해 골 득실차가 지난해 39골에 비해 많이 줄어든 18골에 그쳤으나 선두를 지키며 정상까지 내달렸다.
전북에서만 161승을 거둔 최 감독은 이제 K리그 최다승 감독인 김정남 감독(210승), 김호 감독(207승)의 뒤를 부지런히 쫓게 됐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올해 프로축구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프로축구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프로축구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도자는 최강희 감독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 감독 외에 박종환(1993∼1995년), 차경복(2001년∼2003년·이상 성남) 감독이 세 번 우승했다.
최강희 감독은 현역 시절 1987년부터 1992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1995년 수원 삼성의 트레이너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 감독은 2001년까지 수원 코치를 역임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05년 처음 전북 지휘봉을 잡아 2011년까지 팀을 이끌었고 이후 잠시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해 우리나라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최 감독은 2013년 하반기부터 다시 전북 감독을 다시 맡았다.
감독 생활 초기인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최 감독은 2009년 K리그에서 처음 우승하며 '성공 시대'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9년과 2011년 K리그를 제패하면서는 골 득실 차이가 30점 안팎이 될 정도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웠고 그에 따라 전북의 축구에는 '닥공(닥치고 공격을 줄인 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은 61골을 넣고 실점은 22골로 막아내는 공수의 조화를 통해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K리그 최고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최 감독의 특징은 역시 전술적인 유연함이다.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낫다고 평가되는 전북을 이끌면서는 '닥공'으로 불리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고 반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우선 과제였던 대표팀에서는 승리를 지키는 '실리 축구'를 펼쳤다.
또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권경원, 시즌 도중에는 에두, 에닝요 등이 잇따라 팀을 떠나자 다시 '이기는 축구'로 변신해 골 득실차가 지난해 39골에 비해 많이 줄어든 18골에 그쳤으나 선두를 지키며 정상까지 내달렸다.
전북에서만 161승을 거둔 최 감독은 이제 K리그 최다승 감독인 김정남 감독(210승), 김호 감독(207승)의 뒤를 부지런히 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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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11-08 16:12:01
- 수정2015-11-08 16:25:12
'강희 대제' 최강희(56) 감독이 프로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겨 올해 프로축구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프로축구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프로축구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도자는 최강희 감독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까지는 최 감독 외에 박종환(1993∼1995년), 차경복(2001년∼2003년·이상 성남) 감독이 세 번 우승했다.
최강희 감독은 현역 시절 1987년부터 1992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1995년 수원 삼성의 트레이너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최 감독은 2001년까지 수원 코치를 역임했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05년 처음 전북 지휘봉을 잡아 2011년까지 팀을 이끌었고 이후 잠시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해 우리나라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최 감독은 2013년 하반기부터 다시 전북 감독을 다시 맡았다.
감독 생활 초기인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최 감독은 2009년 K리그에서 처음 우승하며 '성공 시대'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09년과 2011년 K리그를 제패하면서는 골 득실 차이가 30점 안팎이 될 정도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웠고 그에 따라 전북의 축구에는 '닥공(닥치고 공격을 줄인 말)'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은 61골을 넣고 실점은 22골로 막아내는 공수의 조화를 통해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K리그 최고 명장의 반열에 올라선 최 감독의 특징은 역시 전술적인 유연함이다.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낫다고 평가되는 전북을 이끌면서는 '닥공'으로 불리는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고 반대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우선 과제였던 대표팀에서는 승리를 지키는 '실리 축구'를 펼쳤다.
또 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권경원, 시즌 도중에는 에두, 에닝요 등이 잇따라 팀을 떠나자 다시 '이기는 축구'로 변신해 골 득실차가 지난해 39골에 비해 많이 줄어든 18골에 그쳤으나 선두를 지키며 정상까지 내달렸다.
전북에서만 161승을 거둔 최 감독은 이제 K리그 최다승 감독인 김정남 감독(210승), 김호 감독(207승)의 뒤를 부지런히 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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