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시즌 첫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 견인

입력 2015.11.08 (18:24) 수정 2015.11.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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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가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고양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18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를 81-74로 꺾는데 앞장 섰다.

이번 트리플더블은 올 시즌 처음이자 헤인즈 개인으로서도 한국 무대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헤인즈는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정규리그 외국인 통산 최다 득점기록을 작성했지만 팀이 72-95로 완패하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자칫 상승세가 꺾일 뻔했던 팀에 다시 활기 불어넣은 헤인즈는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헤인즈는 외국 선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7천107점으로 늘렸고 오리온은 16승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4쿼터 종료 4분 21초 전 한호빈의 3점슛이 터지면서 오리온 쪽으로 기울었다.

한호빈의 3점슛으로 75-68로 점수를 벌린 오리온은 헤인즈가 자유투를 속속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는 원주 동부의 상승세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CC는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26점·13리바운드), 하승진(13점·11리바운드)을 앞세워 동부를 78-77로 제압했다.

KCC는 3연승을 거두며 공동 3위(11승8패)로 올라섰고, 동부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진 경기였지만 가슴을 쓸어내린 팀은 승리한 KCC였다.

49초를 남기고 하승진의 자유투로 78-74로 앞서간 KCC는 곧바로 웬델 맥키네스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1점차로 쫓겼다.

동부의 반칙 작전으로 하승진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 역전의 위기를 맞았다.

동부의 턴오버로 다시 잡은 공격 기회에서 포웰은 단독 찬스를 이용, 동부의 림을 향해 덩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포웰의 덩크는 어이없게도 림을 맞고 튀어 나왔고, KCC는 3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따냈다.

하지만 동부가 역전을 하기에는 3초는 너무 짧았고, KCC는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부산 케이티는 마커스 블레이클리(21점), 조성민(20점) 등 다섯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LG를 92-83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케이티는 9승10패가 돼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LG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최하위(4승15패)를 면치 못했다.

간판 슈터 조성민의 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은 케이티는 3쿼터에 33점을 몰아쳐 72-62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LG는 양우섭, 정성우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케이티는 박상오가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 LG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케이티는 올 시즌 LG와 세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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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인즈, 시즌 첫 ‘트리플더블’로 팀 승리 견인
    • 입력 2015-11-08 18:24:40
    • 수정2015-11-08 20:08:52
    연합뉴스
애런 헤인즈가 2015-2016 프로농구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고양 오리온의 승리를 이끌었다.

헤인즈는 8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6점을 넣고 리바운드 18개, 어시스트 11개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를 81-74로 꺾는데 앞장 섰다.

이번 트리플더블은 올 시즌 처음이자 헤인즈 개인으로서도 한국 무대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헤인즈는 전날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정규리그 외국인 통산 최다 득점기록을 작성했지만 팀이 72-95로 완패하는 바람에 웃지 못했다.

자칫 상승세가 꺾일 뻔했던 팀에 다시 활기 불어넣은 헤인즈는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 선수임을 다시 입증했다.

헤인즈는 외국 선수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7천107점으로 늘렸고 오리온은 16승3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접전이 이어지던 경기는 4쿼터 종료 4분 21초 전 한호빈의 3점슛이 터지면서 오리온 쪽으로 기울었다.

한호빈의 3점슛으로 75-68로 점수를 벌린 오리온은 헤인즈가 자유투를 속속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는 원주 동부의 상승세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CC는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리카르도 포웰(26점·13리바운드), 하승진(13점·11리바운드)을 앞세워 동부를 78-77로 제압했다.

KCC는 3연승을 거두며 공동 3위(11승8패)로 올라섰고, 동부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막판까지 접전이 펼쳐진 경기였지만 가슴을 쓸어내린 팀은 승리한 KCC였다.

49초를 남기고 하승진의 자유투로 78-74로 앞서간 KCC는 곧바로 웬델 맥키네스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1점차로 쫓겼다.

동부의 반칙 작전으로 하승진이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 역전의 위기를 맞았다.

동부의 턴오버로 다시 잡은 공격 기회에서 포웰은 단독 찬스를 이용, 동부의 림을 향해 덩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포웰의 덩크는 어이없게도 림을 맞고 튀어 나왔고, KCC는 3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따냈다.

하지만 동부가 역전을 하기에는 3초는 너무 짧았고, KCC는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부산 케이티는 마커스 블레이클리(21점), 조성민(20점) 등 다섯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LG를 92-83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케이티는 9승10패가 돼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LG는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최하위(4승15패)를 면치 못했다.

간판 슈터 조성민의 슛이 터지며 주도권을 잡은 케이티는 3쿼터에 33점을 몰아쳐 72-62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갔다.

LG는 양우섭, 정성우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케이티는 박상오가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 LG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케이티는 올 시즌 LG와 세 번 만나 모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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