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깜짝 우승 안선주 “美 진출은 아직…”

입력 2015.11.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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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대회를 부상 없이 치르자고 했는데 너무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 저 자신도 놀랐어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최강자 안선주(28)가 8일 일본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까지 제패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뒤 일본으로 건너간 안선주는 이번 대회에 우승으로 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채웠다.

안선주는 우승 뒤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LPGA 투어에서 우승은 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우승이라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LPGA 투어 진출 계획을 잠시 미뤘다.

안선주는 언젠가는 미국 무대에 가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선주와 전화통화 내용.

-- 치열한 승부였다. 우승 소감은.

▲ 올 시즌 몸 이곳저곳에 부상이 많아 우승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남은 대회를 부상 없이 치르자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20승을 채웠기에 아주 기쁘다.

-- 몸 상태는 어떤가

▲ 이번 시즌 참 부상이 많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목에 통증이 있었다.

-- 18번홀에서 치른 연장전 상황을 말해달라.

▲ 드라이버가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 165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다. 홀에 가깝게 붙었는데 나 자신만 믿고 버디 퍼트를 했다.

-- 남편 김성호씨와 혼인 신고는 했지만 아직 결혼식은 안올린 것으로 안다.

▲ 투어를 뛰다보니 시간이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선수 생활을 해야 하니 당분간 결혼식 계획은 없다.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겼을 때 결혼식을 올리겠다.

-- LPGA 투어 진출 계획은.

▲ 언젠가는 미국 무대에 서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번 우승은 너무 뜻밖이라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했다. 준비가 됐을 때 미국 진출을 생각해 보겠다.

-- 올 시즌 남은 목표는.

▲ 일본 투어가 이제 3개 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큰 욕심 내지않고 건강하게 대회를 끝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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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깜짝 우승 안선주 “美 진출은 아직…”
    • 입력 2015-11-08 19:01:17
    연합뉴스
"남은 대회를 부상 없이 치르자고 했는데 너무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해 저 자신도 놀랐어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최강자 안선주(28)가 8일 일본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까지 제패하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올린 뒤 일본으로 건너간 안선주는 이번 대회에 우승으로 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승을 채웠다. 안선주는 우승 뒤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LPGA 투어에서 우승은 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우승이라 미국 무대에 진출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LPGA 투어 진출 계획을 잠시 미뤘다. 안선주는 언젠가는 미국 무대에 가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선주와 전화통화 내용. -- 치열한 승부였다. 우승 소감은. ▲ 올 시즌 몸 이곳저곳에 부상이 많아 우승까지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남은 대회를 부상 없이 치르자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20승을 채웠기에 아주 기쁘다. -- 몸 상태는 어떤가 ▲ 이번 시즌 참 부상이 많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목에 통증이 있었다. -- 18번홀에서 치른 연장전 상황을 말해달라. ▲ 드라이버가 생각보다 멀리 날아가 165야드를 남기고 6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다. 홀에 가깝게 붙었는데 나 자신만 믿고 버디 퍼트를 했다. -- 남편 김성호씨와 혼인 신고는 했지만 아직 결혼식은 안올린 것으로 안다. ▲ 투어를 뛰다보니 시간이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선수 생활을 해야 하니 당분간 결혼식 계획은 없다. 몸과 마음에 여유가 생겼을 때 결혼식을 올리겠다. -- LPGA 투어 진출 계획은. ▲ 언젠가는 미국 무대에 서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번 우승은 너무 뜻밖이라 마음의 준비도 하지 못했다. 준비가 됐을 때 미국 진출을 생각해 보겠다. -- 올 시즌 남은 목표는. ▲ 일본 투어가 이제 3개 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큰 욕심 내지않고 건강하게 대회를 끝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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