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떼고 노래로 승부…소극장으로 간 가수들

입력 2015.11.08 (21:28) 수정 2015.11.0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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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 화려한 춤과 무대 장치 등으로 볼거리가 참 많은데요.

그런데 오직 노래로만 승부하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소극장을 택한 가수들을 송명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무대 위에는 단 한 사람, 가수가 있습니다.

<녹취> "그대를 만나고...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밴드도 코러스도 없고.

오직 자신의 노래 만으로 관객과 마주합니다.

<인터뷰> 점상경(관객) : "사람들 반응이나 가수의 표정 같은 것, 감정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10년 동안 소극장 공연을 이어온 이적.

올해 57번의 공연에서 모두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적(가수) : "18살 때 김광석 선배님 공연을, 혼자서 통기타 들고 하는 공연을 봤는데, 그 공연이 노래하는 사람의 공연으로서 원형같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녹취> "해지는 아프리카, 아프리카..."

겨우 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연장.

가수 하림은 음악 인형극을 들고 나와 관객과의 색다른 소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하림(가수) : "빠져들죠, 그 분위기에. 내가 무대 위에 있고 무대 아래에 있고가 생각이 들지 않고,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 들고..."

가수 조성모도 다음달 17년 만에 소극장 투어에 나서고, 양희은, 윤하 등 많은 실력파 가수들도 올해 이런 무대에 섰습니다.

노래의 힘을 믿는 가수들.

무대는 작아도 감동은 오래 남는 소극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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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포 떼고 노래로 승부…소극장으로 간 가수들
    • 입력 2015-11-08 21:29:08
    • 수정2015-11-08 2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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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가수들의 무대를 보면 화려한 춤과 무대 장치 등으로 볼거리가 참 많은데요.

그런데 오직 노래로만 승부하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소극장을 택한 가수들을 송명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무대 위에는 단 한 사람, 가수가 있습니다.

<녹취> "그대를 만나고...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밴드도 코러스도 없고.

오직 자신의 노래 만으로 관객과 마주합니다.

<인터뷰> 점상경(관객) : "사람들 반응이나 가수의 표정 같은 것, 감정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10년 동안 소극장 공연을 이어온 이적.

올해 57번의 공연에서 모두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이적(가수) : "18살 때 김광석 선배님 공연을, 혼자서 통기타 들고 하는 공연을 봤는데, 그 공연이 노래하는 사람의 공연으로서 원형같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녹취> "해지는 아프리카, 아프리카..."

겨우 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공연장.

가수 하림은 음악 인형극을 들고 나와 관객과의 색다른 소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하림(가수) : "빠져들죠, 그 분위기에. 내가 무대 위에 있고 무대 아래에 있고가 생각이 들지 않고,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 들고..."

가수 조성모도 다음달 17년 만에 소극장 투어에 나서고, 양희은, 윤하 등 많은 실력파 가수들도 올해 이런 무대에 섰습니다.

노래의 힘을 믿는 가수들.

무대는 작아도 감동은 오래 남는 소극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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